일출
-프시케-
빼꼼히.. 짙은 어둠 두 손으로 밀어내고
쏙 내민 네 홍조 띤 얼굴로
어둠 속 감춰졌던 모습을
환하게 비춰주는 너의 따사로운 빛이 좋아....
항상 새로운 날에는..
어제의 어두웠던 일 다 용서하고
슬펐던 일 다 잊어버리고
씩씩하게 다짐하는 너의 해맑은 눈웃음이 따사로워.....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일찍 일어나 말갛게 얼굴 씻고
네 얼굴을 보며 즐거워할 수많은 우리들을 위해
하루를 단장하는 너의 성실함이 부러워....
흐린 날 뒤에도 너는 묵묵히
뒷전에서 웃고 있는 거 알면서도..
우리들은 너의 숨은 웃음은 생각 안 하고
구름만 보고 찡그리는 어리석은 우리를 참아주는
너의 인내가 사랑스러워....
너의 모습으로 인해 희망을 안고
하루를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너를 사랑하고 있음에도..
너의 진정한 고마움을 간과하는 우리들의
어리석음을 용서해..
2007년.. 5월 12일 아침..
해 뜨는 걸 보면서..
일출을 보며
-프시케-
짙은 어둠 두 손으로 젖히고
빼꼼히 내민 홍조 띤 얼굴
어둠을 말고 자던 구겨진 모습
따사로운 빛을 떠 세수한 게로구나
새로운 하루의 숙제
혹여라도 어두워 상처 난 어제
혹은 눈물로 얼룩진 그 순간
해맑은 아침 바람에 훌훌 턴 게로구나.
꼬박꼬박 일기로 적듯
말갛게 얼굴 씻고 가지런한 고운이처럼
수많은 날들의 기록엔 무엇을 적었을지
새롭게 다른 하루를 소중함 입혀 단장을 한 게야
흐린 구름 뒤에서도
묵묵히 여전히 웃고 있는 햇살처럼
숨은 모습에 갖가지의 옷을 입혀
찌푸린 구름만 탓하는 어리석음 인 게야
2007년.. 5월 12일 아침..
해 뜨는 걸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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