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 29일 수요일 방송
중앙일보 중앙방송 라디오
JBC - Atlanta
이 향숙의 세상의 모든 아침 중에서
* 이웃집 할로윈 데코레이션
* 호박으로 만든..Bull Dog 랜턴
* 호박 랜턴
안녕하세요
이향숙님..
날씨가 쌀쌀해져가며
10월도 어느덧 한주를 남겨 놓고 있지요?
전번주에도 소개해주신 글 감사히 들었구요
최동명 선생님의 세상사는 이야기도 잘들었답니다..
이맘때면..아이들이 즐거워라 하는
Holloween Day 도 다가오지요?
그래서..늘 해왔던 행사와의 작별을 고하며..
오늘 아들에게 쓴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이글과 함께 듣고 싶은 신청곡은요..
Seal 의 I believe I Can Fly 를 두분과..아이들..뒤에서 수고하시는 분들과
애청자 여러분과 듣고 싶습니다..
****
사랑하는 영준에게..
오늘가만히 생각해보니..
너의 오래전..국민학교 3학년때 네가 지었던
글도 생각나고 해서..엄마가 할로윈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려고..
너의 어렸을적부터..엄마가 할로윈 커스튬을 입고
호박캔디통을 들고 캔디를 얻으러 다닌지가 어언
14년이 되어가는구나..
네가 이제 엄마보다 커버려서
재미없는 일이 되었지만..
미국아이들은..이행사를 무척이나 기다리는 날이더구나
더군다나..사실은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은
이 행사를 하지 않고 다른 행사로 대체하는것을 너도 알지??
엄마가 어디서 읽은것을 조금만 설명해줄께..
네가 유난히. ..유령이야기라든가..무서운 이야기로
즐기는 걸 알지만..그래도 어떤 날인지는 알아야겠지?
****
지금은 악의 없는 장난과 어린이들이 캔디를
받으러 다니는 축제일이지만
고대 브리튼과 아일랜드에서 켈트인의 축제로
삼바인이 여름이 끝나는 10월 31일에 거행되었다고 한대..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 모두에게
이 날은 새해 전날 밤이었다고 한단다..
악령들을 놀라게 해 쫓아버리기 위해
언덕 꼭대기에 거대한 모닥불을 피우는
고대 불 축제들 중에 속하는 축제의 밤이었다고 하지..
이날은 가축떼가 목초지에서
돌아오는 것과도 관계되었다고 하고
법과 토지소유권이 갱신되는 때였다고도 한단다.
죽은 자들의 영혼이 이날
그들의 집을 다시 찾아갈 것으로 여겨
이 가을 축제는 유령, 마녀, 도깨비, 검은 고양이,
요정과 정처 없이 배회할 것으로 전해지는
모든 종류의 귀신들과 함께 불길한 의미를 갖게 되었단다..
이때는 자연의 변화를 지배하는
초자연적인 세력들을 회유하는 때였대..
그리고 할로윈은 결혼·행운·건강·
죽음에 관계되는 점을 치기에 가장 좋은 때라고 믿었다나봐..
그래서 그날은 그와 같은 목적을 위해
악마의 도움을 간청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다는거야..
사실 따지고 보면..
그리스도인에게는 안어울리는 축제기도 하고...
이교도의 의식들이 이날 거행되는
그리스도교의 할로윈 축제에 영향을 끼쳤다고도 한대..
점차로 할로윈은 세속적인 행사가 되었고,
많은 관습과 풍습이 생겨났다는거야..
스코틀랜드에서는 젊은이들이 모여
그들 가운데 누가 그해에 결혼할 것인지와
어떤 순서로 결혼이 이루어질 것인지를
확실히 알기 위한 놀이를 한다는구나다.
지금은 사실 많은 할로윈 풍습은 어린이들의 놀이가 되었고
미국에 들어온 이주민들 중 특히 아일랜드인들이
세속적인 할로윈 풍습을 소개하여 19세기 후반에 그 인기가 가장 높았대..
이날 청년들과 아이들이소년과 청년들이 하는 장난들로는
헛간이나 차고 같은 건물들을 부수고 유창을 깨는 일 등이었는데,
때때로 재산 손실이 컸다는거야..
그후 할로윈은 주로 작은 어린이들이 지키는 행사로 변형이 되었대..
그들은 갖가지의 가장복을 입고 집집마다 다니며
'Trick or Treat " 나를 놀래킬래요..아님 캔디를 주실래요?"
하면서 말이야.. 사실 대부분 과자나 사탕을 받고 장난은 거의 치지 않잖아..
1965년 이래 국제연합(UN)의 한 기구인
국제연합 아동기금(UNICEF) 의 어린이 기금 모집을
할로윈 행사에 포함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대..
할로윈의 자주보는 상징물은 호박등(야경꾼의 등에서 이름이 유래됐다고 하지?)
호박의 속을 파서 악마의 얼굴 모습을 새기고
그 안에 불이 켜진 초를 고정시켜 놓은거 너도 본적 많지?
스코틀랜드에서는 무를 가지고 만들었다는데..
미국에서는 토산물인 호박으로 대치되었다는 구나..
엄마도 사실 할로윈에대해 어렴풋이만 알고 너희들이 좋아하기에
할로윈 때마다..가장을 하고 캔디 사냥하는것에 엄마도
같이 동조해주었지만..
아마 이번 할로윈 데이에..캔디 사냥은 없을것 같아
엄마가 미리 이야기 해주는거란다..
교회에서 너희들을 위해 다른 놀이를 준비하셨다는구나..
건희가 좀 섭섭하겠지만..할로윈에대해..잘 알고 있다면..
건희도 이해하리라 믿어..
요번 금요일이 할로윈 데이지만..우리는 캔디 사냥대신
교회에 가서 재미있는 놀이를 하자꾸나..
목사님과 여러분들이 재미있는 놀이를 준비해주신대..
아래의 글은 네가..마치 할로윈을 연상케 하는 글을
College for Kids 에서 썼던 글을
다시 너에게 써서 보내니..잘 읽어보고
추억에 잠겨보렴...
Year 2004
3rd Grade, Perdue Elementary
It's Alive!!
It was the last day of school.
I was still nervous about the CRCT test.
When I was going the the bathroom,
I saw a pencil following me.
Then I rubbed my eyes, and the pencil was gone.
I thought it was only my imagination.
After that the school bell rang.
It was time to go home.
When I was walking through the front entrance,
I could already see my mom's car.
That afternoon when I was going to get
the mail, a black cat ran right in front of me,
and I just kept on walking.
The next morning when I went to school
everybody was screaming with school supplies
doing stange things. I thought they were crazy,
but I remembered the pencil that was following me.
Then I looked at the glue bottle. I had an idea.
I told Adam to get two vacuums. We vacuumed all the
supplies and went to the junkyard. They got crunched by the
crunching machine. The curse was broken.
박영준
퍼듀 국민학교 3학년..
살아있습니다!!!
오늘은 마지막 수업날입니다..
나는 아직도 유급 씨알 씨티시험때문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을 가려는데,,
연필 한자루가 나를 따라오는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눈을 비비고 다시보았을땐
연필은 사라졌습니다..
나는 이게 내 상상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끝나는 벨이 울리고..집으로 갈시간이었습니다
내가 집현관 앞에 도착했들때
나는 엄마의 차를 볼수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에 내가 편지를 가지러 우체통을 갔을때
검은 고양이 한마리가 내앞에 있었고
나는 그냥 지나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내가 학교에 갔을때,,
모든 학생들이 학용품들의 이상한 일을 보고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이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때 연필이 나릉 따라왔던것을 기억해냈습니다
그때 나는 풀병을 보고..
좋은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나는 친구 아담에게 2개의 청소기를 가져오라했습니다
우리는 모든 학용품을 청소기로 빨아들였고..
쓰레기 처리장으로 갔습니다.
모든 학용품들을 압축기에 넣고 압축시겼습니다.
그때 모든 마술이 풀렸습니다..
****
아이들과..옷을 입고 다니던 할로윈 행사를
올해에는 안할것 같아 섭섭하지만
사실 어떤날인지도 모르고..엉겁결에
같이 가장을 하고 다니던..날들이 생각납니다..
가면도 쓰고..재미있게 했던..날들이 생각나
아이들과의 추억이 생각나..
글을 보내봅니다..
오늘도 모두 행복한 날 되시고
반드시 유령복은 아니라도.각자 원하는 복장으로
가장을 하시고..친한 친구분들과 이웃과 함께
재미있는 가장무도회를 열어보지 않으시겠어요?
아름다운 10월의 마지막밤을 보내보세요..
2008년 10월 25일 토요일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가족 > 엄마로부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이 있다는것은 있잖아.. (0) | 2008.12.09 |
---|---|
약속을 지킨다는것은?? (0) | 2008.12.09 |
몸과마음이 건강하다는것은 있잖아..-방송으로 영준에게 보낸편지 (0) | 2008.11.08 |
꿈은 가꾸며 키우는거래..-방송으로 영준에게 보낸편지 (0) | 2008.11.08 |
마음을 닦는다는것은 있잖아..- 방송에서 읽어준 영준에게 보낸 편지 (0) | 2008.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