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를 마친후
다시 선상으로 올라와
바다와 하늘과 바람을 맞았다..
다른 날에 비해
날씨가 화창하다
오늘은 어머니와 흰색과 줄무늬로
다시 컨셉을 통일 했다..
모자를 쓴 어머니와 함께
모자를 쓰신 어머니
물놀이 기구 앞에서
바람이 불어
카메라가 넘어질 뻔했다
더스터를 벗고 과감하게
그러나 여전히 두터운 팔뚝..
에이..좀 멀리 찍어봐야지..
바람에 날리는 스커트
바람..바람..바람
어머니와 함께
정말 청명한 날이다..
파란 하늘과 하얀 원피스가
좀더 어울렸으면..
이쪽으로도 서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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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으로 들어와서 또 한컷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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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어머님이 쉬시는 동안
도서관에 가보았습니다
도서관 이름이 "Tara" 라고 지은것을 보면
초상화의 주인공은
당연히
" 스칼렛 오하라" 의 모습이겠지요?
당시 영화 주인공이었던
스칼렛의 독백이 떠오르네요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테니까
"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가 먼저 떠오르네요..
"
개인적으로
"비비안 리" 와 스칼렛을 거의 동일 시 하고 있다는..
벽난로 앞에서
의자에도 앉아보고
조용히 앉아 책을 읽어야 하는데
아무도 없길래
살짝 사진을 찍었습니다
조용하고 정갈한 도서관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누가 있었으면..혹여 방해가 될까봐
걱정을 했지만..
제가 이사진을 다 찍을 때까지
딱 한분..책을 들고 들어오시기에 피해 드렸지요..
그래서 나와서 한컷!
"The Tara" 라는 도서관 이름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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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안에서 찍은 밖의 전경입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와
머리 보이는 항구의 모습이
신비스런 탐험을 하는
커다란 탐험의 배를 탄듯한 기분이네요
이안에서 읽는 책들에서나 볼 수 있는..
이렇게 Tara 도서관에서의 좋은 시간이끝났습니다
2011년 10월 23일 주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