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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아름다운 사람들 I Met

아침 커피향 같은 사람..그대 -2013년 12월 6일 금요일

by 프시케 psyche 2013. 12. 7.









아침 커피 향 같은 그대




-프시케-


비 오는 아침

유난히 한국식 Maxwell Coffee Mix

커피가 그리웠던 아침

머리에 떠올리며 하루를

비 내리는 기분처럼 우울하게 보낸 

어 저녁

정말 우연하게도

옆 지기가 손에 들고온 

Maxwell Coffee Mix..

텔레파시라고 하기에도 

손색이 없을 우연 같은 일.

어쩜..내마음을 어떻게 알았을까

말하고 싶은 사람..

 그대


젊고 예쁜 이 집사님은

늘 겸손하고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는

예쁘고 귀여운 아이 셋을 키우며

똑똑하고 유능한 의사선생님을

남편으로 둔 행복한 엄마이며 아내

게다가 사랑받는 며느리이며 

형수이기도 한 

그대


몇 년째  주일학교 

유아부 교사로 봉사하시고

토요일에 하는 한국문화학교에 와

늘 봉사를 열심히 하고

또 주일에는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가장 먼저 손에 쥐고 청소를 하는

교회의 많은 분들로 부터 

사랑을 듬뿍 받는 사람 

그대


언제나 배려심이 깊어

늘 많은 사람의 마음을 읽어

위로도 해주고 가끔 교회를

못 나갔을 땐 손편지도 보내주시기도 하고

귀여운 아들에게

 "누나 보고싶어..교회에서 보자" 라고 

예쁜 카드를 써서

우리 딸 에게 보내기도 하는

센스 만점의 신 세대 엄마   

 그대


우리 교회에 계신  많은 집사님이

정말 자랑스럽게도 좋은 분들이며

사려 깊고 다른 분들을 배려하는게

습관이신  분들이 많은 중의

한 분 믿음 좋은 사람  

그대


언제나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려는 마음

늘 시댁과 자신의 집을 제공해

친교를 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며

각종 먹거리며 마실거리로

접대하는 손이 늘 바쁘지만

한 번도 싫은 표정 없는

늘 미소 짓는 예쁜사람 

 그대


내세우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늘 아름다운 사람 

 그대


비 오는날 

커피가 마시고 싶은 날

우울한 날

슬픈 날

전화해

넋두리 하고 싶은 사람

 그대


종종  운전 할 때

머리위에 맴도는 이름

아름답고  향기로운 사람

 그대


이른 아침

붉은 베고니아 꽃잎 놓아

김 모락모락 오르는

커피..하트잔에 담아

같이 마시고 싶은 사람

그대


오늘아침..

이 한잔의 커피를

아름다운 마음 그대에게 

보냅니다..


사랑해요

커피향같은  그대..




2013년 12월 6일 아침...커피를 마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