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안부 -프시케- 초록 잎 우표가 붙은 반가운 5월의 꽃 우체통을 안은 너의 푸근한 붉은 포옹.. 송이마다 가져온 5월의 소식 멀리서 날아온 정다운 이의 일상이 내게 배달되었네 깨진 우울의 파편들이 가지마다 뾰족뾰족 고달픈 인생을 찔러대도 첫여름의 소식 향기로운 사랑의 언어로 덮어 감싸네 살만한 이유를 빼곡히 적은 5월의 넘쿨장미가 나른한 내 날개 위에도 흐드러진 꽃잎 사연이 살포시 내려앉았네 2018년 5월 7일 월요일 *** * 우리집 우체통 옆의 넝쿨장미가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
'마음의소리 > 끄적여본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잎사랑 II (0) | 2020.07.05 |
---|---|
마음속 넝쿨 걷어내기 (0) | 2018.08.22 |
시간을 멈추기 위해 (0) | 2018.05.03 |
입밖으로 나오지 않은 말 (0) | 2014.04.09 |
멘탈이 강한 사람들의 13 가지 특징 (0) | 2014.0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