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난날의 추억

어느 아름다운 왕국에

by 프시케 psyche 2020. 6. 21.

 

 

 

어느 아름다운 왕국에

 

 

 

* 여러분.. 메모리알 휴가로 온 가족이 파나마시티 비치로

오늘 (금요일) 떠납니다월요일 에 돌아와..

화요일에 뵐께요..모두 모두 근사한 연휴 보내세요..!!  

    

   Happy Birthday To My 옆지기 !!  

옆지기의 생일날..스승의 날과 겹쳐서

한사코 생일 파티를 하지 않겠다 하여

가까운 친구 가족과 조촐히 보낸 생일

제가 옆지기를 위해

방송으로 보냈던 글을올려 봅니다

같이 축하해주세요!!

 
****

어느 아름다운 한 왕국에...


정말 아름답고 행복한 어느 왕국에..
모든 사람들의 
부족한 부분들과 허물을 기꺼이 용서하며
단점을 감싸주는 아주 어진 왕이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이쁘지 않은 왕비를 보면서도
그보다 더 이쁜 왕비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그 왕은
사랑이 듬뿍 듬쁙 묻어나는 왕이지요..

궁전에 불이 나기 전에는
절대로 큰소리를 지르지 않는 마음이
한없이 온화한 왕이라지요....

화낼 일이 있어도
원망을 원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많은 성내는 사람들 틈에서도
고요히 마음을 진정하며
남들이 행하는 그 성냄에도 침묵하며
담담해하는 쉽게 노하지 않는 왕이라지요.

무슨 일이 일어나도
그 일어난 일보다는
그 일에 있는 사람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존경받는 왕이라지요


아무리 불의의 일이 있어도 
강한 사람 앞에서 참는 두려움의 사람도 아니고
싸우기 싫어 그와 같은 사람들 앞에서도 참는 것도 아니며
자기보다 낮은 사람 앞에서 오히려 그 사람을
용서하며 사랑하며 참을 줄 아는 진정한 참을성을 가진 
마음이 너그러운 왕이라지요..

사람들로부터 원성을 들어도
사실을 이야기할 때
초연할 수 있는 건
그 말이 사실이기 때문이며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할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왕
그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속이는 사람들이라고 개념치 않는
한결같은 겸손을 자랑하는 지혜로운 왕이라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두 개를 주자고 하면..
기꺼이 세 개를 더주자고 하여
나라가 날로 날로 번창하는 
마음이 후한 왕이라지요 

누구보다 
왕비를 존경하며 사랑하는 왕이어서
왕비는 더 온 힘을 다해 그를 사랑하게 하는
지혜로운 왕이기도 하지요

왕비의 생일날 
깜짝 반지, 깜짝 드레스 선물로 왕비를 감동시킨 후..
Tango 나 Waltz를 신청하는 
마음속에 언제나 음악이 흐르는 낭만적 왕이라지요..

많은 이웃 왕들과만 어울릴 만도 한데
축구도 골프도 꼭
가족과 같이 어울려 주는 그래서
가족들은 언제나 행복해하는 보기 드문
가정적인 왕이라지요,..

바쁜 일정에도 일 년에 몇 번씩 짧은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이기적이지 않은 자상함을 가진 
일 년의 며칠은 꼭 가족만의 시간으로 비워두는
백점 만점 일등 가장 왕이라지요


왕 이기 전에 언제나 마음 넓은 이해의 남편이길..
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출 줄 아는 친구 같은 아빠이길
늘 노력하며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성실하고
은혜로운 왕이라지요..

늘 꼼꼼한 자신과는 다른 
왕비의 덤벙대는 버릇에도..
쉽게 노여워하지 않으며
말없이 뒤쫓아 다니며
수습해주는 야무지지 못한
왕비의 수족 같은 편안함이
오히려 나쁜 습관을 고치게 하는
침묵의 치료사 같은 왕이라지요..

언제나 얼굴엔 온화한 미소가
떠나지 않고.
미워하는 사람보다는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
그래서 흉볼 일보다는
입에 칭찬이 마르지 않는 왕이라지요..

무엇보다도
왕을 쏙 배 닮은 왕자와
왕비를 닮지 않았다고 역설(paradox)을
늘어놓지만 예쁜 공주의 아버지인 
한없이 너그러운 부성애를 지닌 왕이라지요..

늘 자신의 것보다는
왕비와 왕자와 공주의 것들을
먼저 챙기는 
영락없는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하는 사랑의 왕이지요 



그래서 이런 자상한 왕을 남편으로 둔 왕비와
이런 근사한 아버지를 둔
왕자와 공주는 더없이 행복하다지요..

그 왕은
다름 아닌 그 행복한 왕비의
영원한 옆지기.. 당신입니다...
멋진 왕자와 예쁜 공주의
친절하고 자상한 아버지.. 당신입니다..


지금부터 몇 년 후에도
이 이야기가 오래오래
전해질수 있도록
언제나 변함없는 당신이시길...

사랑하는 당신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Happy Birthday To You!!
영준(Bobby) 왕자 : 아빠 생신 축하드려요!! I Love You Dad!
건희(아이리스) 공주: 아빠.. 사랑해요..



그 훌륭한 왕의
프시케 왕비와
Bobby왕자 
Iris 공주로부터....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늦은 밤..


** 여러분.. 같이 축하해주시고

아름다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가족 > 지난날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젯스키를 발가락에 얹다  (0) 2020.06.21
아름다운 사람들 III  (0) 2020.06.21
곰국 태운날  (0) 2020.06.21
두 분 스승님께..  (0) 2020.06.21
들꽃을 꺾으며  (0) 2020.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