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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

치자꽃 차 드시러 오세요

by 프시케 psyche 2020. 6. 28.

 치자꽃향 나는 차를 마시며

- 프시케-

 

 



 



 

 

 




 

향기로운 꽃차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

 

아침 산책길에 

인동초를 만났습니다

 

 

 

 

너무 예쁘죠.. 향기도 너무 좋답니다

 

 

주머니에 가득 꽃잎을 땄습니다

산책 중이어서..

 

 

 

 

 

이건 나중에 가서 조금 더 따왔어요

 

 

 

그리고 이건 우리 건희가 열심히 물 주어 키운 스타 재스민이랍니다

 

 

교회 왕비 클럽에서 생일 때 받은 선물이지요

 

 

말도 걸어주고

 

 

열심히 친구 해준 덕에 이쁜 꽃을 해마다 피웁니다

 

 

이 꽃잎도 땄어요

 

 

 

향기가 너무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꽃치자(Gardnia)입니다

 

 

 

 

 

이건 우리 집 앞에 심은 복숭아나무입니다 복숭아 잎을 따서 차를 만들어요

 

 

치자꽃입니다.. 거뭇한 건 땅에 떨어진 것.. 하얀 건 나무에 달린 것 딴것이랍니다

 

 

 

 

산책하며 딴 꽃들

 

 

저기저열매는 이름을 모릅니다

 

 

그전에 말려놓은 꽃들

 

 

 

 

 

 

모든 꽃잎들을 소금물에 살짝 담가놓습니다

 

 

소쿠리에 물을 뺍니다

 

 

치자꽃

 

 

그리고 이렇게 찜통에 찝니다

 

 

쇠에 닿는 걸 방지하기 위해 냅킨을 깔았습니다

 

 

삼베를 못 찾았어요

 

 

 

 

복숭아 잎도

 

 

 

 

 

스타 재스민 잎도..다 쪄줍니다

 

 

그런 후 이렇게 접시에 넓게 펴 그늘에 말립니다

 

 

치자꽃

 

 

인동초와 자목련

 

 

스타재스민

 

 

스타재스민

 

 

치자꽃

 

 

 

 

 

***

 

 

 

 

 

 

 

 

 

이렇게 그늘에 말립니다

 

 

 

한 4일 정도 말린 겁니다 치자꽃

 

 

인동초

 

 

치자꽃

 

 

스타 재스민

 

 

복숭아 잎

 

 

**

 

 

 

 

 

 

 

 

 

 

아직 다 건조되진 않았지만 

일단 맛을 보려고

치자꽃 차를 한잔 마셔보려 합니다

 

 

 

 

이렇게 장미가 그려진 앤틱 잔에다

 

 

말린 치자꽃잎을 넣고

 

 

끓인 물을 부었습니다

 

 

서서히 향이 나면서

 

 

색이 점점 진해집니다

 

 

보이시죠?

 

 

어느 정도 노랗게 우러나면

향을 음미하면서 꿀을 타서 마시면 더 좋다고 합니다

 

**

 

 

며칠 더 말린 후

 

 

 

 

 

 

며칠 더 건조했습니다

 

 

**

 

아무 잔이나 마음에 드는 잔에다

 

 

 

 

 

 

 

1950 Norleans Japan China

 

 

 

Homer Lauhlin Gold Eggshell Georgian  USA

 

 

 

 

1974  Johann Haviland Vabarian Blue Garland fromVabaria Germany

 

 

Johnson Brothers "The Friendly Village" - England

 

 

 

 

1997 Korean Brand

 

 

 

 

 

저는 살림이 없어서

오래된 촌스런 앤틱 잔 밖에 없네요..

요즘 유행하는 심플하고 예쁜 잔은 없지만

골라서 한잔씩 드세요..

꽃향기 나는  사람과 향기로운 꽃차를 즐겨보세요

 

  Vitali - Chaconne

 

 

2014년 6월 13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