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차 향기 그윽한 오늘
-프시케-
세월호 침몰 49일째를 추모하며 꽃차 한잔 마십니다
꽃차 향기 그윽한 오늘
- 프시케 -
아픈 4월을 지나 6월이 되어도.,
아물지 않는 슬픔이여..
소리쳐 불러 보아도 대답 없는 침묵이여..
빨간 하이비스커스 꽃 우려낸 차에
아련히 고여있는 붉은 그리움이여..
꽃향기 그대로 풋풋했던 어린 영혼들의 눈물 머금은 못다 한 인사여..
울어라 하늘이여 소리 없는 통곡으로 비가 되어 내리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슬픈 꼭 감은 두 눈 사이로 흐르는
붉은 꽃차 같은 눈물...
2014. 6. 3. 화요일
** 오래전 선물로 받은 Hibiscus Flower 차를 마시며...
* 찻잔도 받침도 없는 1900년대 초 Antique 잔이라
다 낡아서 왠지 더 슬퍼 보이네요..
노란 리본을 얼마 전 아이들 졸업식 때
쓴 리본 잘라낸 조각으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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