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깨 가루로 제가 만든 마음 모둠과......
* 긍정적인 마음을 함께
* 예쁜 사랑의 수레에 한가득 실어 보냅드립니다..
이향숙 님 안녕하세요?
내일은 오랜만에 최동명 선생님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겠지요?
오늘도 여전히 쌀쌀한 날씨에
두 분 다 건강하신 거죠?
바쁘지도 않은데
시간에 쫓기는 것 같아
늘 좋은 사연을 드려야 하는데도
너무 지루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오늘도 최동성 선생님의
좋은 정보 잘 들었답니다..
오늘도 아들에게 썼던 편지를 한데 묶어
보내드립니다..
이 글과 함께 듣고 싶은 신청곡은요
Norah Jones의 Heart of Mine을
두 분과.. 중앙일보 Staff 여러분.. 아들 영준이..
그리고 오늘 방송을 들으시는 모든 애청자 여러분과
같이 들으며..
제 마음을 드립니다..
****
사랑하는 영준이에게
오늘은 일전에 네가 프로젝트로
조사했던 아리스토 텔레스의
글 중에서 소개해 주려고..
***
선한 마음도 나쁜 버릇도
모두 자기의 마음속에 있대..
어떻게든 실제로 행동하는 것은
자기 속에 간직된 능력 때문이라는 거야..
그렇게 하지 않는 것도 자기의
능력 때문이랜다..
무엇인가를 하고 한하고는 자기의
가능성이라는 거야..
아름답게 느껴지는 행동도
부끄럽게 여겨지는 행동도
자기 속에 있는 거래..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자기 능력의 문제라네...
**
아름다운 일이든.. 부끄러운 일이든
바로 네가 선택한다는 거지
우리는 항상 선택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엄청 다르다는 거야..
또한 이야기는
네가 언젠가.. 엄마한테 들어보라고
전화로 들려준 이야기를
다시 너한테 위의 이야기와 함께
다시 해보고 싶어서 적는다..
바람이 이제는 많이 차가워진 날이지?..
바람 하니까.. 더 이 글이 생각난다.....
어떤 영화에 나왔다며...
네가 엄마에게 들려준 글..
잘 읽고 네 느낌을 느껴 봐......
***
어는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단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흔들리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리키는 곳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단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며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뿐이니라..
***
영준아..
...
얼마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모든 것들은 네 마음 안에서
일어난단다..
움직임도..
사랑도..
용서도..
믿음도..
영준아..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똑같은 것을 보더라도
그 사물에 대한 생각이 제 각각인 거 알지..
어떤 사람에겐 아름답게 보이는 것도
어떤 사람에겐.. 그 사람의 마음처럼
아름답지 않게 보이는 것..
이것이 바로 네가 갖고 있는 마음에 따라
모든 상황도 다르게 느껴진다는 것이야..
가령..
엄마가 어떤 멋진 분의 이야기를 했다고 하자..
어제 사실 엄마는 어제 어떤 훌륭한 아버지 역할을 한
멋진 신사분의 글을 읽었단다..
그분의 자녀 교육을 하며 느낀 점과..
그 자녀들의 배우자를 선택할 때의 심정이며
그분이 결혼시킨 자녀들의 배우자에 대한 이야기며..
또한 그의 손자 들에 대해 준비해주신
학자금 이야기..(나중에 너에게 다시 이야기해줄게)
엄마는 아주 감명 깊게 읽으며
엄마가 많이 부끄러울 정도로 말이야..
그분의 자녀 사랑에 비하면..
엄마는 너무 너에게 해준 게 없는 것 같아서
많은 반성도 했단다....
그런데 가령 이런 이야기를 읽는다 하더라도
엄마 같은 경우는..
아 정말 훌륭한 분이구나..
배울 점이 많은 분이구나 하면서
긍정적으로 마음과 함께.. 생각하면서
나를 되돌아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런 이야기에 조차..
토를 달고.. 뭔가 불만에 찬듯한
느낌을 이야기한다는 거야..
그런 것들이 바로
그 글 자체를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과 연관이 된다는 거지..
뭔가 시기와 질투..
남들의 좋은 점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런 일들에 조차..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듯이
네가 가지고 있는 마음에 따라
어떤 상황을 받아들이며
배우고.. 네 것으로 만들 수 있거나
아니며..
그런 일들에 게서 조차..
문제점만 찾으려는 불평의 사람들도 있다는 거야..
영준이는 엄마가 볼 때
후자가 아니라 전자처럼..
늘 긍정하며
모든 일을 받아들이는 마음에도
너그럽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후하다는 걸 믿는단다..
마음에 따라 모든 일들이
다르게 보이는 신비감을
좋은걸 좋게 보는 것과
나쁜 것도 어떤 쪽으로 든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이 바로 네 마음의
상태와 같다는 거지..
이제 12월도 얼마 안 남았고..
남아있는 동안
한 해 동안 있었던 너의
모든 일들을 점검해보고
잘 한 것들은 더 잘하자고 다짐하고
못한 일들은
반성도 해보며.. 배울 수 있는
영준이었으면 한단다...
이제는 모든 것들을 보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지??
엄마는 모든 마음 상태를 되도록이면
긍정적으로 가지며.. 늘 기쁜 마음처럼
네가 유지시킬 수 있다면..
선택을 할 일이든..
어떤 상황을 보는 마음이든..
좋은 결과로 너를
더 향상한다고 믿어.
오늘은 엄마가 시간이 많이 부족한 관계로
편지가 사실 두서가 없는 것 같지만..
네가 이해하고
너의 이쁜 마음으로 읽어준다면..
이제는 정말 다 큰 것 같은 내 아들.. 영준아
사랑해.
엄마로부터
****..
마지막 달이면서..
마음이 착잡한 것은
일 년 동안 한 저의 모든 것에
자신이 없어서겠지요??
모든 일들이 마음에 달렸다며..
아들에게 이야기하면서도
정작으로 제 마음은
제가 마음대로 할 수 없을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정말 알 수 없는 것이 마음 일진대
제 마음도 다스리지 못할 때가 많은데..
누구한테..
모든 게.. 마음에 달렸다고 말해놓고도
왠지 부끄럽답니다..
오늘 만이라도..
모든 마음 상태를
편안하게 하고..
지나온 한 해를 되짚으며
과연..
마음에 달려있었던 해야 할 일들을
잘했는지..
반성해 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 상태는 지금 어떠신지요??
사랑을 가득 담은 마음으로
온 세상을 사랑으로 보고 싶어 지는
오늘이랍니다..
여러분.. 오늘도 행복 가득한 하루 되시고
마음먹은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보세요.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내가 쓴 편지들 > 방송으로 영준에게 보낸 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월의 아이 영준의 생일 (0) | 2020.07.21 |
---|---|
내일은 오지 않는다 (0) | 2020.07.20 |
가까이에 있는 행복이란 (0) | 2020.07.20 |
사랑의 빚을 갚는다는 것은.. (0) | 2020.07.20 |
적이 있다는 것은 (0) | 2020.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