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9일 수요일 방송
중앙일보 중앙 방송 라디오-Atlanta
이향숙의 세상의 모든 아침 방송 중에서..
가정이라는 것은....
저희가 휴가 다녀온 Panama City Beach랍니다..
안녕하세요?
이향숙 님.. 그리고 최동명 선생님..
독립기념일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저희도 지금 막 Panama City Beach에서
돌아왔답니다..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
가족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우리는 늘
서로에게 사랑은 하면서.. 표현을 하지 못할 때가 많음을 봅니다..
여행을 통해 가족과의 여행 중 느껴보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많은 사랑을 느꼈음을
감사드리며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모래 한 줌 두 분께 전해드리며
아래의 편지와 함께 음악 신청합니다....
다른 분 들것도 좋지만.. 특히 Chris De Burge 가 부른
Always on my mind를 두 분과 그리고 애청자
여러분과 듣고 싶어요.. 가능하시다면요..
***
가족
오늘도 아름다운 수요일이구나..
오늘은 가정이라는 말을 이어령 교수님이 이렇게 표현을 하셨대..
'가정' 이라 함은
다투는 곳이 아니며
능력제가 아니고
우열이 없는 곳이라고
요즘에 물건을 잘못 만들면
Recall이라는 방법으로 회수하지만...
가족의 구성원인 우리들은
부모가 자식을 자식이 부모를 Recall 할 수는 없다는 거야..
말하자면.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자녀들이
균형을 이루어
서로 아껴주며 능력을 구치 않고
다투지 않으며 사랑해야 한대....
얼마 전에 이야기한 이어령 교수님의 강연에 있었던 내용이래..
영준아..
어쨌든 가정은
한마디로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는 단원들 같은 걸 거야..
피아노를 치는 사람은.. 피아노에.. 바이올린은 바이올린에
또는 첼로를... 지휘자를 따라 서로 맡은 악기에 충실해서
거기서 연주된 음악이 아름다울 때..
그 가정은 아름다운 가정이라고 한다는 거야..
엄마가 생각하기에 이런 오케스트라의 연주처럼..
좋은 음악이 나오려면
서로서로에게 맞추며 연습을 하듯..
많은 시간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좋은 음악을 연주하는 그 성공적인 연주를 위한 서로서로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만일 피아노를 치는 사람이 바이올린과 첼로에 비해 뒤떨어진다고 해서
그를 힐책하고 나무라기보다는 그가 잘 연주할 수 있을 때까지
같이 연주해주며 맞추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
만일 영준이가 바이올린을 잘 켜는데.. 아빠가 치는 피아노가
잘 안 맞는다고 그를 해고할 수는 없잖아..
그리고 엄마가 켜는 첼로가 형편없다고..
다른 엄마로 교체할 수 없듯이..
가족이란.. 다소 부족하고 모자라는 부분을 잘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며 칭찬해주는 곳이지..
못하는 것을 못한다고
힐책하거나.. 잔소리하는 곳이 아 f 님을 영준이가 늘
마음에 두었으면 해..
가끔 영준이도 건희가 뭔가를 못하면 짜증 내는 일이 있듯이..
엄마도 영준이에게 가끔 그런 적이 있었잖아....
엄마도 이제 그러는 일이 없도록 노력할게..
영준이도 다른 사람의 실수나 부족한 것에 대해 인내하고 참아줄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해...
그래야 이다음에.... 멋진 학생. 멋진 친구.. 멋진 사회인
멋진 남편.. 멋진 아빠가 되는 거야..
나의 멋진 VIP , 박영준.. 사랑해...!!
사랑하는 엄마로부터..
2008년 7월 7일..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Re.. 틀어주신 음악 잘 들었습니다..
이향숙 님..
오늘 소개해주신 사연과 노래 잘 감상했습니다..
선정해주신 곡도 참 잘 들었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사연과
멋진 여행 이야기로 즐겁게 해 주시는 두 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하늘이 맑은 수요일....
어제보다 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두 손 모아 드립니다....
2008년 7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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