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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30호 Sing Again- 이승윤

by 프시케 psyche 2021. 1. 11.

 

 

https://youtu.be/e99EzLJzw6g

 

 

싱 어게인 30호  이승윤 응원합니다

미국에서

 

-프시케-

 

나도 왜 그런지 모른다

가사가 참 시적이다

 

처음 옆지기가 보라고 권한

싱어 게인 프로그램에서

처음 들은 노래는

 

 

63호의 거기 누구 없소 였다

정말 노래를 잘하는 어린 친구 다하고 

생각하면서 정말 잘 들었다

63호 가수는 딸 (Iris) 건희와 동갑이라 왠지

아들 같은 친근감도 든다

어느 음악채널에서 튜닝이 좋은 가수라고

칭찬하는 걸 들은 적이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로 부르는 "누구 없소"는 

환상이었다

 

 

그리고 그다음에 들은 가수가  30호 가수

박진영의 Honey를 불러

여자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다 사로잡았다

"속 시원하다"

'미친 사람 같다"

"재미있게 들었다"

"여러 Honey를 들어봤지만 이런 Honey는 

첨 들어봤다"

30호 장르라고 말하는 것에 센스 있는 자신감이라고 

하는가 하면

"Hey 자기.. 웬만하면 내게 오지" 할 때

"웬만하면 갈 뻔했어요"

어느 여 심사위원은

처음엔 느끼한 느낌이었으나

" 찐 무명 조의 반란"

"매력이 있어서 가수를 좋아한다"

"매력을 뒷받침해 주 성량이나 보이스의 매력

" 이 남자가 나랑 밀당하는구나"

하마터면 넘어갈 뻔했다고 

나도 사실 그 여자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처럼

같은 매력을 느낀 건 사실이다.

 

 

30호의 매력은 Honey에서와 마찬가지로

두 번째 곡 Chity Chity Bang Bang을 부른 후

심사위원들의 호불호로 갈리는 심사평으로

63호를 선택이 되어 명실상부 탈락이었지만

 

심사위원들의 엇갈리는 심사평 또한

30호를 좋아하는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금상첨화라고 해야 하나

노래나 무대매너뿐 아니라

말도 교양 있고 겸손한 말투로

이미 여성팬들의 찐 팬이 많이 생긴 것을

짐작으로 알 수 있다

사실 나 같은 음치도 팬이 된 것을 보면

30호 가수의 매력은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Chity Chity Bang Bang의 무대매너로

심사위원 김이나 작사가의 심사평처럼

좀 더 큰 무대에 더 어울릴법한 공연에

하나같이 입을 모은다..

 

기타와 Honey의 궁합 때문이었는지'

기타를 들고 나오지 않은 것에

아쉬워하는 분들도.. 오히려 기타 없이

공연한 것이 어울린다는 분도 생겼다..

 

아마도 나는 후자인 듯하다

그래서 그의 자작곡

음악을 몇 곡 들어보았다..

와!!!

역시

그 매력은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는 것은

아닌 게 확실하다

 

그의 자작곡 영상을 보면서

느낀 건 그의 곡 가사들이

정말 시적이라는 것과

우주, 횡성, 별, 달 

이런 자연을 사랑하는 

어린 왕자 같다는 생각을 했다

노랫말들이 하나같이

순수하고 예쁘다

늘 웃는 얼굴의 맑은 그의 표정에서

부족한 것 없이 교육을 잘 받고 자랐을 것 같은

말솜씨와 겸손함이 묻어나는 언행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수수한 너무 과하지 않은 평범한 옷차람이

그의 실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하는 동안과 

잘 어울린다

 

벌써부터 팬층이 폭넓게 퍼져 나가고 있는 것 같다

 

들어본 노래 중에 개인적으로

와 닿는 노래와 가사들이다

 

커튼이 가려놓은 창밖의 하루 - 오늘도 

멈춰있는 시간 위에 노래를 부르자-232번째 다짐

내가 너에게 그은 상처의 깊이는 -

얼마나 될까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네모난 상자 안에 갇힌 동그란 마음-반역 가들

어느 음악인이 작은 시디 케이스에 놓인 시디라고

해석하더군요

 

꾸물대는 내 미소위에

그댈 향한 노랠 하나 심어 둔다면

향기로운 장미로 피어날까 - 들려주고 싶었던

 

너의 눈동자에 떠 있는 별빛들을 

주머니에 넣어둘 거야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마음과 마음의 헝겊들로 기워진 옷- 어버버버

선반에 숨겨놓았던 후회

옷장에 숨겨놓았던 꿈들- 무얼 훔치지

서러워서 눈물을 강물에 흩뿌리었죠

억울해서 울음을 구름 위로 쏟아내었죠-푸념

삶은 원일까, 아니면 구일까-

비는 직선이 아니라 동그라미로 내리는걸

너의 눈물을 볼 때 난 비가 되고파- 우주 Like 섬싱 투 드링크

Would like something to drink.

빛은 모를 거야 그 눈부심이 나를 울게 하는 걸

물기 없는 빛이 이해하지 못할 눈물이 흐른다는 걸

너의 눈물을 볼 때 난 비가 되고파- 빗속에서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무도회를 열자- 달이 참 예쁘다고

 

내 낡은 하루들과

내 낡은 바람들과

내 낡은 이야기를

너와 새롭게 쓰고 싶어-새롭게 쓰고 싶어

 

시적 허용 속에서 부유하는 꿈들은 고요해- 시적 허용

 

잉크가 마른 경전 위에는

완장을 두른 경구들-뒤척이는 허울

 

 

햇살이 자꾸만 나를 째려봐서

나도 같이 노려보다가

눈물이 핑하고 돌았네- 정말 다행이군

 

담벼락에 핀 작은 한 송이 꽃이

더는 보이지 않는 담벼락에 핀 작은 꽃송이

-가끔은-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기도보다 아프게-

 

구겨진 하루를 가지고 집에 와요- 구겨진 하루

매일 밤 다려야만 잠에 들 수 있어요

 

전설이 탄생했단 걸

우리에게 감사해야 할 걸

너는 그냥 왕관을 쓰고 나서

무덤 아래서 잠이나 자면 될 거야  - 영웅 수집가-

 

파도가 두고 간

바다 방울을 주운 다음

펜 끝에 묻히면

편지가 돌고래들 다운

헤엄을 칠까요

-사랑하는 사람이 하는 사람다운 말-

 

신은 언제나 내게서 말을 앗아가시곤

심장 소리로 모든 걸 대신하게 하더라

 

아마 내가 밤이었을 때에도

넌 언제나 동그란 아침이었어

 허튼소리

 

이름 모를 빛들로 가득한

젊음이란 빚더미 위에 앉아

무명실로 뭔갈 기워 가는데

그게 무언진 나도 잘 모르겠어- 무명 성 지구인

 

슬픈 마음이 안 슬픈 마음이 될 때까지

난 슬플 때마다 슬프다고 말했다 -1995년 여름

 

안테나가 전부 다 숨어버렸고

라디오는 노래들을 잊어버렸습니다

무지개가 뿌리째 말라버렸고

소나기는 출구를 잃어버렸습니다

새벽이 빌려 준 마음을

나는 오래도 쥐었나 봅니다

사람이 된 신도 결국엔 울었고

사람들은 그제서 눈물을 닦았습니다

새야 조그만 새야

너는 왜 날지 않아

아마 아침이 오면

나도 나도 그래

새벽이 빌려 준 마음을

나는 오래도 쥐었나 봅니다

-새벽이 빌려준 마음-

 

 

좋은 자린 전부 역사가 차지하고

우린 무덤 위에서만 숨을 쉴 수 있고

어제를 파낸 자리에 오늘을 묻어야만 해

어제를 그려 오늘을 내일에 헐값에 팔아

우린 그냥 그 주위를 그리다가 글이 되겠지

-관광지 사람들-

 

나의 작은 세기에 와 준 그대에게 감사를

나의 작은 우주를 뒤흔든 그대에게 감사를

춤을 추는 그대여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요즘 들어-

 

 

 

 

이 30호 가수 이승윤의 매력은

일기 같은 가사

가사가 다 시적이다

글 쓰는 걸 좋아해서인지

대부분의 그의 자작곡 노래도 듣고

가사를 음미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매력적인 30호 장르의 가수 이승윤의

매력에 푹 빠져 음악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뭔가 색다른 가수 이승윤의 탐구를

이렇게 마치려 합니다

 

가수의 사생활을 위해 사적인 내용은

알고 있는 것도 있지만 본인이 썩 내켜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 가족, 즉 부모님 이야기나.. 다른 이미 알려진 형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혹시 기회가 된다면 따로 영상을 만들지는 모르지만

오늘은 순전히 그의 이야기로 마치려고 합니다

 

 

2021년 1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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