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10 가면을 쓴 추억들이 가을 처럼 가면을 쓴 추억들이 가을처럼.. -프시케- 빛바랜 추억들이 가슴속 깊은 곳을 저마다 다른 가면들을 쓰고 가을처럼 방문했다..나를. 마른 낙엽을 밟으며 소리 죽여 오지만 낙엽들의 신음소리처럼 저마다 두런거리며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갈색 흔적을 무표정한 가면의 얼굴로 남긴다 문득문득 멈춰 선 곳에선 노을빛 그리움이 번개처럼 스친다 보고 싶다.. 그러나 가면 속 얼굴에선 읽을 수 없는 그리움 사무친 후회들도 가슴 한편 숨겨놓은 상자 안으로 꼭꼭 숨은 내 자아를 들여다본다 그러지 말걸.. 그 후회의 가면 위에도 표정이 없다 꼭꼭 싸매 두었던 쌈지에선 꼬깃꼬깃 접힌 슬픔의 끝이 폐부 깊숙한 곳을 살짝 건드린다 아프다.. 슬픈 가면 위의 얼굴엔 고통이 어리지 않는다 그러나 작지만 앙증맞은 기쁨의 환상들이 머릿속을 .. 2020. 6. 30. [9월 이벤트] 추억의 시간들을 떠올리며 그리운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그해 가을 어머님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 프시케- 주운 낙엽 위에 쓴 글씨 " 그리움" 어머니와 2년 전 Muscadine 포도 따러가서 포도를 Matrix처럼 따는 영준이와 건희.. 희은 즐거운 포도 따기에 여념 없는 영준, 건희, 희은 포도를 따시며 즐거워하시던 어머니 민희와 산책하시는 어머니 뒷짐 지고 민희와 걸으시는 어머니 천진난만하게 앉아서 도토리 주우시는 어머니 어머니와 부추를 발견한 곳.. 하얗게 핀 게 부추꽃이랍니다 여전히 도토리를..(아쉽게도 지금은 이 두 나무가 없어졌습니다 주인이 바뀐 후..) 바하마 크루즈 여행 시 저녁식사시간에..ㅎㅎㅎ 어머니와 즐거웠던 점심식사 제일 기억에 남는 점심식사.. 어머니와 둘이서 커플룩으로... 2020. 6.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