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월호5

꽃 차 향기 눈물로 슬펐던 그날.. 꽃 차 향기 그윽한 오늘 -프시케-     *** 꽃차를 직접 만들어 마셨던 적이 있었다산책하다 발견한 인동초라든지하얀 스타재스민 꽃잎혹은 민들레 꽃들을 따다나만의 방법으로 찌고 말려꽃차를 즐기던 시절아픈 사건이 터져이렇게 슬프게 어설픈 글을 썼던 10년 전을떠올려 보는 아침이다 오랜만에 오늘도 꽃차 한잔을 조용히 마시며 2024년 6월 3일 월요일  아침    ****세월호 침몰 49일째를 추모하며 꽃차 한잔 마십니다꽃차 향기 그윽한 오늘  -  프시케 -아픈 4월을 지나 6월이 되어도.,아물지 않는 슬픔이여..소리쳐 불러 보아도 대답 없는 침묵이여..빨간 하이비스커스 꽃 우려낸 차에아련히 고여있는 붉은 그리움이여..꽃향기 그대로 풋풋했던 어린 영혼들의 눈물 머금은 못다 한 인사여..울어라 하늘이여 소.. 2024. 6. 4.
이승윤의 기도보다 아프게 그리고 내가 쓴 편지 https://youtu.be/rjUdr_TidVU 기도보다 아프게 -이승윤- 단 한 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다는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렀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 모르고 팠던 건 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 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 2021. 4. 18.
꽃 차 향기 그윽한 오늘 꽃 차 향기 그윽한 오늘 -프시케-   세월호 침몰 49일째를 추모하며 꽃차 한잔 마십니다꽃차 향기 그윽한 오늘  -  프시케 -아픈 4월을 지나 6월이 되어도., 아물지 않는 슬픔이여.. 소리쳐 불러 보아도 대답 없는 침묵이여.. 빨간 하이비스커스 꽃 우려낸 차에 아련히 고여있는 붉은 그리움이여.. 꽃향기 그대로 풋풋했던 어린 영혼들의 눈물 머금은 못다 한 인사여.. 울어라 하늘이여 소리 없는 통곡으로 비가 되어 내리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슬픈 꼭 감은 두 눈 사이로 흐르는 붉은 꽃차 같은 눈물...2014. 6. 3. 화요일 ** 오래전 선물로 받은 Hibiscus Flower 차를 마시며...* 찻잔도 받침도 없는 1900년대 초 Antique 잔이라 다 낡아서 왠지 더 슬퍼 보이네요.. 2020. 6. 28.
가여운 어린 영혼들에게 주는 편지 가여운 어린 영혼들에게 주는 편지 ** 가여운 어린 영혼들에 주는 편지 - 프시케 - 밖엔 땅을 치며 눈물이 서럽게 통곡하고 풋풋한 미소들이 잠시 멈춘 저 어린 영혼들에 무슨 말로 위로할까? 너무 이른 이별에 삶의 의미마저 잊어버릴 부모님의 마음은 또 어이할 거나 고 달프 디고 달픈 내 삶의 가여움도 같이 뒤섞여 덩달아 가슴속으로 내리는 회한의 뾰족한 꼬챙이 되어 내 마음을 찌른다 철벅 철벅 장화 신고 걸어도 출렁이는 눈물.. 생각만 해도 슬픈 바다여 그 속에서 얼마나 추웠을까 얼마나 무서웠을까 앞에서 옆에서 하나둘 눈감는 친구 늘어갈 때 얼마나 놀랐을까.. 쉴 새 없이 흐르는 이 눈물들을 다 어쩌란 말인가? 잘 가거라 가여운 아가들아 풋풋한 미소들이여 나비 되어 훨훨 날아가거라 두 주먹 꼭 쥐고 잠자듯.. 2020.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