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처음에 시작할때의 게으름을 용납하소서..
언제나 시작하기전 망설임을 용납하소서..
시작하는 강줄기의 힘은 약하오나..
오랜세월..흐르는 데로 흐르던 강물이
결국에 만나는 곳은 넓은 바다이듯이
제가 시작하는 기도의 시작이 미약하나..
결국에는 주님을 만나는 넓은 기도의 바다를
경험하게 하소서..
저를 물과 같이 조용히 흐르게 하소서
천천히 흐를때도 느리다고 재촉하지 마시고
바위나 장애물에 부딪혀 망설이고 아파할때
따스한 손길로 어루 만져주시고
폭포수와 같이 높은 절벽에서 떨어지는
아픔을 경험한다 하더라도
주님 부디..그아픔만으로 흐르는것을
중단하지 않게 하소서..
흐르는 중에 만날
많은 변화에도 놀라지 않게 하시고
새로운 곳에 다다르더라고..
늘 빠르게 적응할수 있는
민첩한 적응력을 주시어
오히려 새로움에 마음 설레이는
작은 행복도 주시옵소서..
저를 농가를 지나는
작은 시냇물과 같이 흐르게 하소서
제가 지나가는 곳마다..
목마름의 갈증을 해소 하듯이
행복한 영양분 역할을 하게 하시고..
그리하여 물과같이 흘러가는 저의 모습이
이세상에 필요한 없어서는 안될
작은 사랑의 모습이게 하소서..
저를 4계절에 내리는 빗물로 승화할수
있는 물로 조용히 흐르게 하소서
날 좋은 날에는 기포로 승화하여.
때로는 가랑비로..모든 식물들에게
잔잔한 설레임을 주게 하시고..
때로는 시원한 소낙비로
가물었던 농작물이나 과일나무 들에게
생명수 되게 하시어..
언제나..필요한 어떤 형태로의
간혹은 봄비로..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시고
간혹은 힘찬 여름비로
모든 이들의 더위를 식히게 해주시고..
때로는 운치있는 가을비로
겨울로가는 추위를 견딜수 있는
준비를 하게 하시고
한때는 차가운날 내리는 겨울비로..
눈만 보며 추워하던 사랑하는 사람들의
가슴에 따뜻한 화롯가의 대화가
더더욱 익어가게 하소서..
주님..
저를 사람과 사람사이에 흐르는
사랑의 강물이게 하소서
조용히 내위에 띄어놓은
작은 조각배들 이 오가며
이 사랑을 서로 서로 나누며
쉬임 없이 오가며 아직도 마르지 않는
사랑을 볼수있게 하소서
그리하여..
흘러오는 사이
우리가 겪어야할
모든 시련과 행복을
경험했노라고..
흐를수 있었기에..
고여 썩어가는 사해가 아니라..
한쪽으로 흘러들어온 물을..
다른쪽으로 흘러 보내
영원히 깨끗한 물로 남은
갈릴리 바다를 닮아
사랑을 받아 또다른 사람에게
사랑을 흘려보내는
교훈을 저로 하여금
배우게 하소서..
그리하여..
결국에 닿을 하나님의
그 사랑의 바다를 경험하는
행복을 저에게 주소서...
주님..
오늘도
저를 조요히 흐르는 물이게 하소서.
2006년 8월 26일 4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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