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난날의 추억

내 운명의 주인

by 프시케 psyche 2020. 6. 30.

 

 

 

내 운명의 주인은 나

 

 

-프시케-

 

 

흔들리지 않는 영혼을

 가진다는 것

어떤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고

간직할 수 있는 

굳건한 신념이 있는 한

내 인생의 주인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이 내게는 있을까?

칠흑 같은 어둠의 작은 감옥 안에서도

자신만의 신념을 지킬 수 있었던

그분의 강한 정신력은 

어디에서 나왔을까?

어느 날 아들은

자신을 

"I am the Right Arm of Mandela "

이라고 어느 SNS 프로필에

써놓은걸 본 적이 있다..

아들은

그의 강한 정신력에

매료당했을까?

그의 인성을 닮고 싶어 하는

아들의 마음..

 

누군가에게

이토록 강한 메시지를 줄 만큼

한 사람으로서의

삶의 자세가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힘이 된다는 것..

나는 누구에게 

이런 정신적 지주가 될 수 있을까

나의 삶의 주인 노릇도

 잘하고 있지 않은 것 같을 때가 많은데

내 아들의 삶에

내 딸의 삶에

나는 어떤 힘으로 존재할까?

이 아침

Invictus를 읽으며 

생각해본다.

우리 모두는

각각의 이겨내야 하는 싸움이 있다

그것이 크건 작던..

이것들을 하는 여러 이유들.

어떤 힘든 상황들을 위해

어떤 사람을 위해

어떤 일을 위해

장래의 꿈과 미래를 위해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는

그 선한 싸움을 이기기 위해

간직해야 할 강건한 영혼의 힘이

모두에게 있을 것이다

이 한 편의 시에서

성냥갑 만한 감옥 안에서

그의 영혼을 지킬 수 있게 한 

그 긴 27년 동안의 고통의 날을

지키게 한 힘이 

어디서 나왔을 까..

몇 번이고 

읽어보는 아침..

 

 

 

 

Invictus

-William Ernest Henley-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the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나를 감싸고 있는 밤

온통 칠흑 같은 암흑

나는  그 어떤 신이건

신께 감사한다

내게 정복당하지 않는 영혼을 

주셨음을..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잔인한 환경의 마수에서

난 움츠리거나 소리 내어 울지 않았다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노라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분노와 눈물이 이 땅을 넘어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하고

그리고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을 것이다

 

In matters not how strai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비록 문이 좁을 지라도

아무리 많은 형벌이 나를

기다릴지라도

중요치 않다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이기에..

 

 

 

 

 

'가족 > 지난날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이 된 마음  (0) 2020.06.30
단감같은 사람  (0) 2020.06.30
새벽달에게 안부를 묻는 새벽  (0) 2020.06.30
새벽달에게 안부를 묻는 새벽  (0) 2020.06.30
가출한 감각  (0) 2020.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