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6일에 내린 꽃눈
꽃눈
-프시케-
하얀 사연 다소곳이
슬픈 마음 담아 소복이
길가를 수놓았네
하얀 꽃눈
길게 지나온
겨울 이야기
가득 담아
기다림 위에 살포시 내렸네
함박 꽃눈
내 마음 두루마리 삼아
빼곡히 적어놓은
하얀 이야기
첫눈처럼 내게 왔네
소식 꽃눈
못다 한 사랑으로
그렁그렁 슬픈
내 눈 속에도
주저리주저리
진주알 안부로 수놓았네
사랑 꽃눈
2018년 4월 21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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