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재스민
-프시케-
올해도 어김없이
현관문에 기쁨 주는
스타 재스민이
꽃망울을 터트렸네
봄바람에
바람개비 꽃잎 흔들리며
온 동네 향기 흩뿌리네
하얀 이 드러낸
눈웃음으로
복숭아나무와
무슨 수다를 떠는 걸까?
고양이 쫓던
다올이 도
옆에서 꽃 향에 취한 듯
멈춰 서 있네
재스민차 한잔
마시고 싶은
향기 나는 아침
4월이 가네
흐드러진 재스민 꽃과 같이
향긋한 재스민 차향과 함께
사월은 그렇게 오월에게
자리를 비워주네.
2018년 4월 30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