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나간 친구와 함께 한국에서 만나다..
https://youtu.be/2 FcQv2 r49 Wg
https://youtu.be/2 FcQv2 r49 Wg
4년 전 건희 동남부 제10회 꿈 말하기 대회 동영상
어머나! 임산부와 노약석?
-프시케-
건희가
재미있는 너무 당황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카톡이 왔다
지하철을 탔는데
자리가 있길래 앉아 있었다고 한다
앉은 지 얼마 안 되어서
옆에 있는 사람들이
숙덕거리며
" 저 여자애는 외국에서 왔나 봐"
"임산부 자리 노약자 자리를
못 읽었나?"
하면서 이야기하는걸
한국말을 들을 줄 아는 건희가 듣고
자리를 보니
"임산부 노약자 석"
이었다고 한다
너무 창피하고 미안해서
얼른 일어났다고 한다
건희는 어렸을 때부터
오빠를 따라
교회 부설로 있는
한글학교에 다녔다
원래 애틀란타에 있을 때는
한글학교가 있었지만
조금 떨어진 이곳으로 건희를 임신했을 때
이곳으로 이사를 왔었다
영준이가 6살 때였고
애틀란타에서는
한국 유아원에 다닌 적이 있어
한글을 막 시작하고
엄마가 가르쳐 주는 게 다였던 때이다
일단 와서 보니
한글학교가 없는 것에 난감해하다
영준이가 다니는
가톨릭 사립학교 교장 선생님을 찾아가
교실을 빌려 달라고 부탁을 했다
옆지기와 함께
부랴 부려 한국 부모 일곱 집을 모아
우리 교회 사모님을 모시고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자고
우리가 제안해
한글학교가 처음 시작이 되어
애틀란타에 계시는
아동 심리학 박사이신 정삼숙 박사를 모시고
공청회를 한 다음
한글학교를 세운 지가 벌써
17년 전이다
그런 한글학교가
교회마다 부설로 생기게 되고
지금까지 건희는
매주 토요일마다 참석하고 있는 교회에서
여는 토요 한국 문화 학교에서
한글을 배운다
몇 해 전에는
한국어 꿈 말하기 대회에도 참가할 정도로
한국말을 하게 되었다
한 번도 불평을 안 하고
한글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속삭이는
한국말도 들을 수 있었다고
고맙다고 이야기한다
영준이도 꿈 말하기 대회를 나갔었고
건희도 나갔을 때
얼마나 뿌듯했었는지
정말 마다하지 않고 따라준
영준이와 건희가 고맙다..
건희도 아마
이번 한국에 가서
한글을 배운 고마움을 더 느끼는 것 같다
영준이도 군대에서도
한국말을 잘하면
월급도 다르다며
자랑스러워한 기억이 난다
역시 한글 교육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느끼니 얼마나 다행인가
2018년 7월 20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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