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장미 꺾어다 놓은 어머니날 아침 식탁
그리고 저녁 식탁 준비
연어구이와 와인
어머니날 축하..
맛있게 연어구이를..
Mother's Day Dinner와 어머니 생각
-프시케-
자택 격리가
끝나긴 했어도
모든 게 조심조심
마스크를 착용한 채
ALDI에서
연어를 사 왔다
훈련 중인 영준이 없이
어머니날을 맞았다
특별한
연어구이로 저녁을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생각나
어머니께 전화를 했다
어머니와 바하마 크루즈 다녀온 지
벌써 2년이 되어간다
또 뵙고 싶어
이번해에도 오시라 하고 싶어
말씀드리면
뭘 그리 자주 가냐 하신다
그래도 여건이 되면
한번 더 모셨으면 좋겠다
어머니가 오셨을 때
유난히 어머니가 보고 싶다
산책하다 주워온 도토리로
묵을 만들어주시던 생각
한복 치마허리를 늘려주시던 일
저고리 동정을 다 뜯어 새 동정으로
바꾸어 주시던일
자투리 천으로 예쁜 파자마도
만들어주셨던 일
맛있는 반찬으로
옆지기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어머님..
내가 잘 못한 일을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일러바치는
옆지기가 마치 자신의 아들인양
받아 주던 일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 기도하시는 어머님
늘 자식들과 손주들을 위해
지금도 새벽 주야로 기도하시는
어머님.
어머님의 사랑
조건 없는 사랑
늘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
바하마 여행 중에도
뒤에 백팩을 메시고
어린아이처럼
즐겁게 웃으시던 어머님..
아직도 그때 여행할 때의
천진난만한 어머님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립니다
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Happy Mother's Day Mom!
2년 전 어머니와 한 여행 중에 찍은 사진들..
어머니 날에
-서 정주-
"애기야.."
해 넘어가 길 잃은 애기를 '
어머니가 부르시면
먼 밤 수풀은 허리 굽혀서
앞으로 다가오며
그 가슴속 켜지는 불로
애기의 발부리를 지키고
어머니가 두 팔을 벌려
돌아온 애기를 껴안으시면
꽃 뒤에 꽃들
별 뒤에 별들
번개 뒤에 번개들
바다에 밀물 다가오듯
그 품으로 모조리 밀려 들어오고
애기야
네가 까뮈의 이방인의 뫼르쏘오같이
어머니의 임종을 내버려 두고
벼락 속에 들어앉아 꿈을 꿀 때에도
네 꿈의 마지막 한 점 홑이불은
영원과, 그리고 어머니뿐이다
6년 전 어머니날에 끄적였던 글
"어머니밖에 없으셔라"
http://blog.daum.net/sylviapark/8888135
http://blog.koreadaily.com/psyche/779011
2020년 5월 11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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