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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Time/Food I Made

카스텔라 와 동화사이

by 프시케 psyche 2020. 7. 13.

 

 

 

 

 

 

 

 

계란 중간 사이즈 4개  (계란 흰자 120g)

 

 

 

 

전자저울

 

 

 

중력분 80g

 

 

 

설탕 100g

 

 

 

 

 

 

식물성(카놀라 오일) 기름 20g

 

 

우유 16g

 

바닐라 향

 

 

바닐라향 5g

 

이렇게 따로 그릇에 넣고

 

 

저어줍니다

 

잘 섞어 놓으시고

 

계란 흰자 120g (중간 사이즈 4개 정도)

 

 

이제 이 흰자를 

 

설탕을 세 번 나누어주면서 거품 (머랭)을 만들어줄 겁니다

 

첫 번째 1/3 설탕을 넣고 30초 정도 고속으로 돌려주시다가

 

다시 또 2번째 1/3을 넣고 30초 정도 저어 주시고

 

나머지 설탕을 넣고 처음 고속으로 어느 정도 돌리다가 중간 속도.. 저속으로 돌립니다

 

 

이제 머랭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다음 머랭에다 이 노른자 80g을 넣고

 

섞어 줍니다

 

색이 예쁘지요?

 

 

 

 

다 섞은 다음 반죽을 

 

 

아까 만든 기름, 밀크, 섞어놓은 것에 조금 떠 넣은 다음

 

 

 

 

요렇게 섞어 준 후

 

아까의 반죽에 넣고

 

다시 잘 저어 줍니다

 

 

그리고 이 올리브 오일을

 

준비된 냄비에 넣어

 

냅킨으로 골고루 오일을 밑면과 옆면에 발라줍니다

 

그리고 동그랗게 자른 유산지를 깔아주고

 

길게 자른 유산지를 냄비 안에 옆면에 두르고

 

 

잘 되었나요?

 

 

반죽을 붓습니다

 

 

다 붓고 난 후

 

 

나무젓가락으로 저어서 

 

기포 정리를 합니다

 

그다음 냄비를 들어 탁 탁 쳐줌으로... 마무리 한 다음

 

 

위에도 동그랗게 자른 유산지를 덮어주고

 

뚜껑을 닫고 

 

 

불은 가장 약한 불에 30분 정도 구워 줍니다

 

사진엔 없는데

30분 후

뒤집어서 5분 정도 위를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잘 썰어서

접시에 드신 후 드시면 됩니다

 

 

요렇게 파이처럼 잘라도 되고요

 

 

 

 

이렇게 사각으로 잘라서 드셔도 됩니다

 

 

머랭 만들기가 조금 미숙해서

다음에 몇 번 더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옆지기와 건희가

맛있다고 만든 걸 앉은자리에서

디저트로 다 먹었답니다

 

 

 

*****

 

 

카스텔라 만들기 재료

 

 

계란 흰자 120g( 중간 크기 4개)

계란 노른자 80g (중간 크기 5개분)

설탕 100g

중력분 80g

식물성 오일 20g

우유 16g

바닐라 잌스트랙  5g

소금 조금

올리브 오일 조금

냄비 

유산지 

 

 

 

 

 

 

카스텔라를 만들며

 

-프시케-

 

건희가 아직 기숙사로 돌아가지 못했으니

계속 맛있는 것을 만들어 준다고 하면서

이번엔 카스텔라 (카스텔라)를 만들었다

사실 머랭(Meringue) 만드는데 실패를 했지만

그런대로 비슷하게 만들어졌다

거품기로 했는데도

거품이 생각보다 잘 안 나와서

조금 실망했지만

그냥 한번 구워 봤다

원래 오븐에 구워야 제대로 되는데

오븐이 아닌 냄비에 넣고 해 보았다

재료도 별로 복잡하지는 않은데

재료 배합을 보고 조금 놀라기는 했다

설탕이 밀가루보다 많이 들어간다

언젠가 한국에서 카스텔라 때문에

문제가 있었을 당시

다량의 식용유와 첨가제로 인해

문제가 있었다고 하는데

식용유는 그렇게 많이 들어가지 않았고

게다가 첨가제.. 방부제는

바로 해서 먹을 거라

들어갈 리가 없다

카스텔라는 원래 포르투갈 선교사를 통해

16세기경 일본의 나가사키로 전해져

만들어졌다고 한다

카스텔라는 일본어로 발음하는 것 같고

원래 카스텔라가 맞다도 한다

스페인어의  성을 의미하는 Castillo에서

 11세기경 이베리아 반도의 카스틸랴(Castilla) 왕국의

포르투갈어인 (Castella)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고

또 하나의 유래는

머랭(Meringue) dmf 만들 때 잘된 거품은

끝이 뾰족하게 Castelo처럼 부풀어라 해서

Castela 가 되었다고 한다

원래 Castela 발음이 맞는데

일본어로 일본에서 카스텔라로 발음하여

카스텔라로 불리는 것 같다

 

 

****

 

 

 

카스텔라 사랑 

 

-프시케-

 

 

흰자로 성을 만들어요

뿔을 만들어요

거품처럼 부드러운 말솜씨 만들듯.. 

설탕을 조금씩 나누어 주며

저어 주세요..

달콤한 속삭임처럼 내게

달콤한 사랑을 주듯..

노른자와 예쁘게 저어주세요

따뜻한 마음을 만들듯..

소복소복 밀가루를 채로 쳐 주세요

 겹겹의 얇은 사랑이 내리듯..

한 꼬집 소금을 넣어주세요

야간의 바닐라 향과

작은 양의 우유와

한 스푼의 카놀라 오일도

같이 넣어 조심조심 뒤적여 주세요

너무 싱겁지 않게 달콤함을 도우며

향기로운 바닐라향으로 감싸주며

하얗게 그리고 스무스하게

이 모든 것이 

내 사랑 안에 녹게 놔두세요

그리고 

은근하게 구워낸 이 카스텔라

내 사랑의 모양이에요

달콤하고 부드럽고 향기로운

카스텔라 같은 사랑을 

서로서로 마음껏 나누어 봐요

 

 

***

 

카스텔라를 잘 먹었으니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빵의 요정이 나와서

내게 동화를 구연해주면 좋겠다

 

***

 

 

Fairy Bread

 빵 동화

 

Robert Louise Stevenson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Come up here, O dusty feet!

흙 묻은 발들아 이리 오렴

Here is fairy ready to eat.

여기 먹을 준비가 된 동화가 있단다

Here in my retiring room,

여기 내 은퇴한 방에

Children, you may dine

아이들아 너는 식사를 할지도 모른단다

 

On the golden smell of broom

빗자루의 황금 냄새 위에서

And the shade of pine;

소나무 그늘과

And when you have eaten well,

네가 잘 먹었다면

Fairy stories hear and tell

동화이야기들은 듣고 이야기할 거란다

 

 

 

2020년 5월 18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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