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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king Time/Food I Made

무조림, 란타나 치자꽃

by 프시케 psyche 2020. 7. 13.

 

 

 

무 조림

 

무조림과 란타나.. 그리고 치자꽃

 

무조림 재료

 

무 : 중 사이즈 한개 반

 

 

 

 

무 한개 반

 

 

 

흑설탕 : 5 TBS

 

간장 : 5 TBS

 

 

 

파 흰부분만 : 6 뿌리

 

 

고추장 : 1 TBS

 

 

저는 조금 더 넣었어요

 

고추장을 넣고

 

고춧가루 1/2 TBS

 

 

 

멸치액젓  Or Fish Sauce 

 

저는 멸치 액젓 없어서 Fish Sauce  1 TBS 넣었어요

 

 

생강 손톱만 하게  반 조각  너무 큰가?

 

 

 

 

저는 이렇게 썰어서 넣었어요.. 찧을 시간 없어서..

 

무를 이렇게 저는 반달 모양으로 잘라 주었어요

 

그냥 둥그렇게 해도 괜찮아요..

 

뽀얀  예쁜 무가 예쁘지요?

 

 

 

 

무에 여러 가지 양념을 무치기 전

아까 고추장으로 버무려 주어야 합니다

아까 간장과 넣었던 것을 건져서..ㅎㅎㅎ

 

 

이제 양념을 같이 넣어줄 거예요

 

 

 

 

 

맛있는 양념을 넣은 후

물 2 oz 컵으로 넣어 준 후

중불에 끓이다가

부르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무가 푸~욱 익어

투명해 보이면 다 익은 무조림이 됩니다

 

 

 

 

 

 

 

이렇게 그릇에 담아 

 

 

 

 

 

 

 

 

통깨를 얹고 빨간 고추와 파를 얹어 드시면 됩니다

 

 

 

 

 

예쁜 보라 란타나와 하얀 치자꽃을 옆에 살짝 장식해 주었습니다

 

 

 

 

무조림, 란타나 그리고 치자 꽃

 

 

-프시케-

 

어렸을 적

무조림을 잘 먹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았던 그때엔

어머님이 만들어 주신 

멸치만 넣고 조린 무조림이었어도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었다

언젠가 그 무조림이 생각나

어머니께 여쭙지도 않고 

혼자 생각으로 만든 적이 있다

비슷한 맛은 났지만

색깔도 그렇고

어렸을 적 그 맛이 아니었다

그 후 한 번도 다시

무조림을 만들어먹진 않았다

고등어조림이라던지

생선과 함께 조리한 조림이

그 맛이 났지만

그냥 무만 조리는 것엔

실패한 것이다

그런데 얼마 전

내게 레시피를 알려주시는 친구분이

문득  무조림요리를 가르쳐 주셨다

그대로 만들어 놓았더니

얼마나.. 맛있던지..

어머님이 만들어주셨던 그 무조림의 맛이었다

아~~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

 

무에는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되어있다고 한다

전립선, 결장암, 유방암, 난소암을 포함한 다양한 암을

억제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설포라판과 암과 같은 질병에 맞서

싸우는 물질인 인돌이라는 해독 성분도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엽산, 섬유질, 리보 블라 빈, 

칼륨, 구리, 비타민 B6, 마그네슘, 망간, 칼슘처럼

건강에 좋은 영양소 또한 많다고 한다

게다가 요즘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에 필요한

면역력을 증강하는데도 무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매일 무를 갈아 마시면

건강 검진이 필요 없다는 말도 있으니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을 것 같다

이슬님의 말씀처럼

이러다 웬만한 음식은 한 번씩 해보는 게 아닌가

슬슬 걱정이 되기도 한다

무 요리를 하고 나서도 이렇게 스스로

맛있어하니

쑥스럽기도 하지만

레시피가 정확하니

나오는 맛이 비슷한 게 아닌가 쉽다

모든 요리는 재료와 정확한 정량의 양념

그리고 정성과 시간이다

시간이 곧 정성이지만

이번 팬데믹 덕에 시간을 들여 요리를 할 기회가 생겨

신기하다

봄 무가 맛있다 하여

지난번 한인마켓에 가 무 네 개를 사 오기를 잘했다

 

 

아침나절 앞집에 노랗게 피어있는

민들레 꽃을 꺾어 세 개의 작은 하트 모양 화병에 

나누어 담았다..

우리 집뒤뜰 세 개의 걸어놓은 화분 한 개에

또 한 마리의 새가 네 개의 알을 낳았다

옆지기는 우리 집에 경사가 날 모양이라고

즐거워하며 내게 말해 주었다

단서가 하나 붙었다

이번엔 저번처럼 새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라면서

ㅎㅎㅎ

그러나 모를 일이다

호기심에 또 

의자를 놓고 어린아이처럼 올라가

살필지도...

옹달샘님 댁 화분에도

또 다른 비둘기가 와 새알 한 개를 낳았다고 했다

기다려보면 또 다른 새가 와 알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옹달샘님의 말씀이 

실제로 이루어져 나는 더 신기하다

 

 

2020년 6월 4일 목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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