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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詩가 문득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사랑해

by 프시케 psyche 2020. 7. 15.

사랑해

 

-양 광모-

 

 

아침에는 이슬을 모아 쓰고

낮에는 햇살을 모아 쓰고

저녁에는 노을을 모아 쓰고

밤에는 별빛을 모아 쓰며

 

봄에는 꽃잎을 모아 쓰고

여름에는 빗방울을 모아 쓰고

가을에는 단품을 모아 쓰고

겨울에는 눈송이 모아 쓰며

그대 눈으로는 읽지 못하리

내가 쓰는 불과 심장의 언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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