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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

Go Korea ! Round of 16

by 프시케 psyche 2022. 12. 5.

 

다올이 손흥민 코스프레
다올이 손흥민 코스프레

 

 

 

헤딩하려는 찰나..

 

 

2012년 독립기념일에 아들 영준

 

훈련이 끝난후 추수감사절에 다녀갔을 때

2015년; 추수감사절 축구하는 아들

딸래미

Go Korea and World Cup Soccer Team!

 

월드컵 열기로 온 세계가 후끈하다

16강에 든 한국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수술 후 가면을 쓰고도 열심히 뛰어준

손흥민 선수의 활약에 또한 박수를 보낸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돋보이는 우리 손흥민 선수의

투지와 월드컵에 대한 열정은 박수받아 마땅하다

젊고 유능한 선수들과 같이

주장으로서의 책임감이 어깨를 무겁게 했을 텐데도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고 싸워준 감독님을 비롯해 대한민국

월드컵 축구팀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한다

 

남다른 축구사랑으로 늘 옆에서 월드컵 축구 때문에

울고 웃고 하는 옆지기의 혼잣말으로라도

월드컵 축구가 돌아가는 상황을 어느 정도 알지만

여자인 나는 그다지 열광적이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이번 16강 진입 소식에 덩달아 기뻐진다

아들이 어렸을 적 학교에서도 축구를 했지만

특히 교회 축구팀에서 7년여간을 토요일이나 주일을

빠지지 않고 골대가 10여 개가 넘는 축구장 콤플렉스에

새벽이면 가서 아빠가 코치로 아이들을 가르쳤으므로

아빠와 아들은 교회 청소년들은 축구를 하고

나와 딸내미는 숲속을 거닐며 키 큰 나무 사이로 보이는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 산딸기를 따거나 들꽃을 꺾으며

시간을 보낸 그 시간들이 새삼 그립다.

 

옆지기의 말에 따르면

축구를 가르쳐 봐도 그 선수 선수마다의 특징과 인성이 있다고 한다

어느 곳에나 인성이 그 사람의 모든 면이 돋보이게 마련이다

손흥민 선수의 인성은

온 세계가 다 아는 인성이라 다시 말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는 손흥민 선수의 그 좋은 인성을 높이 인정해 주고 싶다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내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으뜸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아마도 주장의 자격이 충분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아이들이 대학을 갈 때 모든 면에 원만하고 월등한

학생의 활동을 높이 사는 경우가 많다

운동도 혼자 하는 운동보다는 여럿이서 도우며 협력하는 운동을

오랜 기간 한 친구를 더 점수를 준다는 것이다

같이 더불어 운동하면서 관계를 잘하고 협동하는 그 사람의 인성이

그 세월에서 읽을 수 있어서이기도 하다

 

이번 손흥민 선수가 수술한 곳을 보호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도

열심히 뛰었는데 뒤에서 성적이 부진하자 악플을 단 네티즌도 있다고 한다

" 예상치 못한 부상에도 투지를 불태우며 기적적으로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은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성적이 부진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아야만 했다"

마스크가 시야를 가리고 수술한 곳 때문에 움직임이 둔하게 보였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들을 때면 사람들의 이중성에 마음이 언짢기도 하다

당장 성적을 못내는 것만 가지고 그렇게 표현을 꼭 해야 하는 것일까?

여러 여건상 성적을 못내는 직접 뛰는 선수를 격려하고 기다려 줄 수는 없는 것일까?

그러다 성적을 내고 골을 넣거나 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칭찬 일색이다.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도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예의인 것 같다.

나는 어려서부터 게임을 싫어한다.. 이기는 사람보다는 지는 사람의 마음이

헤아려지기 때문이다..

누구나 다 이기고 싶어 게임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늘 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이긴 사람은 이겨서 좋고 축하할 일이지만

진 사람의 마음은 얼마나 아프고 절망적일까?

 

이번 손흥민 선수와 여러 선수들의 활약을 보며 한국 선수들의 단합심과

서로를 챙겨주는 우애... 그리고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챙기는 주장의

리더십 등등에 마음이 흐뭇해진다

 

이번에 한국에 진 포르투갈 팀도 16강에 들어갔으니 서로 윈윈한 게임이라

마음이 한결 편하다

 

오래전 아이들이 축구할 때 입었던 유니폼 중 제일 작은 것을 뒤져서 찾아내

다올이에게 입혀 보았다..

7번이 찍힌 유니폼을 찾았지만 없었다.

축구공도 찾으려다 못 찾고 가면만 찾아 손흥민 선수의 노고에 마음을 전하고자

다올이에게 씌워 사진을 찍었다

 

손흥민 선수, 황희찬 선수, 김영권, 조규성 그 외 다른 모든 선수들과 밴 투 감독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21세기 가장 아름다운 승부"

"대한민국 축구는 매 경기 월드컵 정신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

라는 찬사가 하나도 안 아까운 대한민국 월드컵 팀 파이팅!!

 

돌아오는 월요일에는 다쳐서 아프지만 딸아이와 딸아이와

브라질과 하는 축구를 같이 관람할 예정이다

 

부디 좋은 성적으로 환호성을 지를 수 있기를 기대하며..

 

 

2022년 11월 4일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