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감기가 심하게 걸려
온 식구가 골골 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기운을 차려야 할텐데
오월아..
네가 치료해주렴
천연의 마음으로
****
이슬님의 시
천연한 마음이
이 싱그러운 오월에 마음에 와 닿아
낭송해 봅니다
여기
오월의 산책길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아직도 잠에서 덜 깬 자연 속으로
두 마음이 오월의 숲을 가릅니다
당신을 온통 차지한 천연(天然) 한 이 마음
당신의 어깨 위로 살포시 포개봅니다
밤의 공기로 잉태된 이슬 한 방울
발자국 소리에 형체를 깨고
줄기 떠나 떨고 있는 풋 잎들 사이로
미처 못 떠난 지난밤의 열기가
젖은 대지를 다립니다
오월의 그대여
우리 잠시
자연의 속삭임에 가슴을 열어봐요
오월의 산책길이
숭고한 계절을 향한 약속이 되어 줄 테니까요
이귀옥의 '천연(天然) 한 마음'
2023년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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