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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조 사익 시인 시낭송 동영상

<11> 민들레 핀 들길에서 - 조 사익-

by 프시케 psyche 2023. 7. 8.

 

 

 

 

 

 

 

 

 

*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 "조사익 시문학" 블로그에서

제가 시인님의 시를 낭송한 것을

배경음악과 이미지를 넣어

예쁘게 영상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사익 시인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https://poem-poet.tistory.com/

 

조사익 시인님의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indmill/featured

민들레 핀  들길에서

-조 사익 (趙司翼)-

 

황금빛 주말 연둣빛 술렁술렁 비밀처럼 흔들리는
수양버들 그림자를 눌러 밟고
물오른 아지랑이와 하나 된 마음이어 봐도
흰 구름만 소리 없이 오고 가고
신작로 길 작은 꽃밭에서
오렌지색 베고니아, 분홍 데이지가
투명한 바람 타고 향기로이 날아오르는
저 하늘 한 자락을 가슴에 담아 봐도
불쑥불쑥 쓸쓸함만 더욱 커지는
세월의 아픈 목소리가 갈비뼈를 찔러대고
얼룩얼룩 희미한 지평선 끝엔
너도 외로운 시골 버스 정류장이었다

종달새 재잘재잘 아름다운 하늘도
달궈진 홍채 뜨건 눈물뿐으로
들꽃 가르랑거리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된다

 

 

 

On the path of Dandelion Field

by David cho .

Golden weekend light green weeping willows swaying like a secret

Press the shadow and step on it Even if you are one with the agitated haze, only the white clouds come and go without a sound, Orange begonias in a small flower garden on the new road Pink daisies fly fragrant in the clear wind, Even if I hold a piece of the sky in heart the loneliness suddenly grows bigger The painful voice of the years pierces my ribs At the end of the mottled, blurry horizon you too were a lonely country bus stop The skylark chatters the beautiful sky and the heated irises only hot Standing on the road purring with wild flowers I become irresistible loneliness

 

번역, 낭송 : 프시케

https://www.youtube.com/@psyche105

 

영상 편집 등록 : 신유라 

https://www.youtube.com/@Windmill

 

 

2023년 7월 7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