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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Pet Story/Our Pet Daol

언니와 탄이(Tanie)가 보고 싶은 날 - 다올이의 일기 3

by 프시케 psyche 2024. 11. 10.

 

 

 

 

 

 

https://youtube.com/shorts/HwW4o5eo-rI?si=6b-p8YSe26hZbqQE

All we have is now

 

 

https://youtube.com/shorts/BwpFtkOzrFY?si=lyaWB5j0OnzNuDEe

Love what you have

 

언니와 Tanie 가 보고 싶은 날

 

 

 

 

오늘은 11월의 비가 내리는 토요일이다

비가 와서 인지

더더욱 가을 같은 기분처럼 멜랑콜릭 해진다

건희 (Iris) 언니도 보고 싶고 탄이(Tanie: 딸 건희가 키우는 개) 도 보고 싶다

지난 10월 5일에 왔다간 건희 언니와 탄이가 왔을 때

같이 놀기도 하고

산책도 같이 하던 생각이 난다.

탄이는 언니가 키우는 10개월 된 진돗개다.

언니는 나만 좋아할 줄 알았는데

애틀랜타로 일하며 따로 있고부터

언니를 자주 못보아서 늘 보고 싶었었다.

오랜만에 언니가 오면 그렇게 반갑고 좋았었는데

올해 4월에 Tanie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다.

나도 언니를 보러 차를 타고 언니한테 가고 싶었지만

내가 차만 타면 멀미를 해

아직도 시도를 하지 못하고 있던 차에

언니가 한국 가기 전 2달 전에

탄이를 입양했다고 한다.

처음엔 조금 질투가 났지만

탄이를 한 번 보고 나니 질투보다는같이 있는 게 너무 좋았다

눈도 순하게 생기고 성격도 너무 좋은 탄이..

나도 언니와 탄이를 보러 엄마 아빠가 언니 보러 갈 때

가고 싶지만 멀미를 해결해야 가능할 것 같다.

 

색은 나와 같이 검은 털을 가지고 있다

탄이는 덩치에 비해 얼굴이 나보다 순하게 생겨서

정말 아기 같은 느낌이 난다.

집에 왔을 때 힘겨루기 겸 장난도 치고 했는데

역시 진돗개라 그런지

싸움의 기술(?)을 나보다 더 많이 선천적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

나는 싸움을 한 번도 안 해 봐서 더 모르지만.

탄이는 이제 10개월 되었는데도

제법 앞발이나 뒷발을 잘 사용해 나를 공격하기도 한다

나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인지

조금만 장난치고 놀아도

숨이 차다..

탄이는 산책할 때도 나보다 더 씩씩하게 잘 걷는다

엄마랑 언니랑 1시간 걷는 거리도 숨이 차서 혼났다

나보다 나이가 어린 탄이는 

숨소리도 나보다 덜 난다

아.. 나이를 먹는다는 게 이런 건가 보다

나도 엄마 아침 운동으로 스트레칭할 때

옆에서 따라 해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엄마 스트레칭 하는 동안

나는 아빠랑 산책을 나가니

엄마랑 같이 할 수 도 없다..

그럼 그냥 아빠랑 걷는 것으로 

체력단련을 해야겠다.

탄이가 다음에 오면

나도 숨이 안 차게 걸을 수 있는 것을 

보여주어야겠다

아. 언니와 탄이가 보고 싶은 날이다

 

2024년 11월 9일 토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