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lvia Park
가을은 ..
유난히 추억같은 것과
많이 닮아있습니다..
어느 한구석 남아있는
추억을 더듬으며
따끈한 차한잔 손에들고
스산한 가을 창문을
열고 싶은 아침입니다..
가을은..
가슴속 묻어둔 추억 조각을..
하나 하나 퍼즐 맞추기 하며..
간간히 나오는 미소와..
아련히 아려오는 가슴 아픔이..
이제는 그리움으로 채색된
아름다운 수채화처럼 내눈앞에
그려보고 싶은 오후입니다...
가을은..
이제는 먼추억이 된 어떤 사람을..
떠올리며..추억속에 있는
나만이 머리속으로 써왔던 편지를
낙엽태우는 냄새와 함께
뒷뜰 그네에 앉아
가만히 내어 읽어보고 싶은 저녁입니다.
가을은...
그래도 아름다운 그추억을..
아스라히 불어오는
늦은 밤 바람같은 부드러움으로
내가슴을 따뜻하게 할수 있어
나는 행복하다 말하고
싶은 밤 입니다...
***아직은 가을이 아닌데도..
어쩐지 가까이에 와있는듯한
이 기분은..
설레임일까요?.
잔잔한 쓸쓸함 일까요?
2006년 8월 19일. 오후 .3시 26분..
'마음의소리 > 끄적여본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스런것들이 있기에.. (0) | 2007.09.28 |
---|---|
새벽강가 (0) | 2007.09.28 |
여름에게 짧은 입맞춤 (0) | 2007.09.28 |
여름에게 짧은 입맞춤 (0) | 2007.09.26 |
눈물빛깔의 고독 (0) | 2007.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