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아담 자가예프스키-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타인의
음악에서만, 타인의 시에서만
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들은 지옥이 아니다,
꿈으로 깨끗이 씻긴 아침
그들의 이마를 바라보면,
나는 왜 어떤 단어를 쓸지 고민하는 것일까,
너라고 할지, 그라고 할지,
모든 그는 어떤 너의 배신자일 뿐인데, 그러나 그 대신
서늘한 대화가 충실 히 기다리고 있는 건
타인의 시에서 뿐이다
**
배가 고플때..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처음 대할 때와 같은 기분이 든 시..
시가 고파서 였을까?
허겁 지겁 걸신 들린 사람마냥
이 시를 우걱 우걱
급하게 먹어버렸다..
아... 이 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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