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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詩가 문득 내게 말을 걸어 올 때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by 프시케 psyche 2013. 3. 25.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아담 자가예프스키-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위안이 있다, 타인의

음악에서만, 타인의 시에서만

타인들에게만 구원이 있다.

고독이 아편처럼 달콤하다 해도,

타인들은 지옥이 아니다,

꿈으로 깨끗이 씻긴 아침

그들의 이마를 바라보면,

나는 왜 어떤 단어를 쓸지 고민하는 것일까,

너라고 할지, 그라고 할지,

모든 그는 어떤 너의 배신자일 뿐인데, 그러나 그 대신

서늘한 대화가 충실 히 기다리고 있는 건

타인의 시에서 뿐이다


**


배가 고플때..

아직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처음 대할 때와 같은 기분이 든 시..

시가 고파서 였을까?

허겁 지겁 걸신 들린 사람마냥

이 시를 우걱 우걱 

급하게 먹어버렸다..

아... 이 포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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