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Wall 에도 서보고
유명인과 사진 찍기
-프시케-
이번 주일이면 건희가 기숙사로 떠나는 일로
마음이 워낙 어수선해하고 있는 즈음
달재아재가 돌아오셨다기에
급하게 한 꼭지 포스팅합니다
얼마 전(7월 16일) 지역 신문에
American Foot Ball 선수 중
이 고장 출신의 선수가
내가 일하고 있는 바로 옆 신발 가게에
이지역 초등학생에서 고등학생까지
성적표를 A와 B를 받은 학생이
성적표 사본을 가져오면
100여 불이 넘는 신발을 한 켤레씩
선물한다는 것이다
그것도 첫 번째 100명에게 주겠다고 했다
미리 안건 아니지만
4시 반부터 행사가 시작된다고 하자
아침 일찍부터
몰 밖에까지 줄이
엄청 길게 서있다고
손님들이 이야기를 해준다
갑자기 박수 소리와 함성 소리가 들렸다
아마 주인공이 나타난 것인가 보다
잠시 후 나가보니
몰 매니저와 관계자 여러분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얼른 가서
사진 한 장 찍자고 했더니
흔쾌히 허락해 줘서
한컷 찍었다
Casey Hayward
그의 이름이다
29살인 그는
이곳 Perry High School을 나와
Banderbilt 대학으로 스카우트되어 간 후
지금 뛰고 있는 Sandiego and LA의 Charger's Team의
Conerback 선수다..
그의 효심 또한 남다른데..
가난한 집안에서 성공하긴 했지만
교만하지 않고 겸손하다고 칭찬이 자자하다
어머니를 안타깝게 잃은 지 일 년도 안되어
동생을 교통사고로 잃어야 하는
불운의 날들도 거쳤지만
지역 사회를 위해
이렇게 좋은 이벤트를 열기도 하는
겸손한 이 유명인과
사진을 찍어본 날이다
I know that you are the reason
behind all my success!
같이 사진을 찍었다는 이유로
Googling을 해 보니
돌아가신 엄마에게
편지를 쓴 걸 읽었다
가슴 뭉클하게 하는
편지..
다 옮길 수가 없어
링크를 걸어본다
https://www.theplayerstribune.com/en-us/articles/casey-hayward-chargers-mom
아재가 돌아오셨다는 소식에
빈 방으로 방문하긴 그렇고
부랴 부랴.. 최근에 있었던
일을 한번 회상해 보았다
바쁜 중에도
늘 생각나고 고마운 분들이
이 불방에 계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른다
간단하게나마
급하게 끄적여 두서가 없어서
죄송합니다
*... 그날 예정한 100명보다 100명이 더와 결국은
200여 명에서 신발 선물을 했다고 합니다
나도 한 켤레 받을 걸 그랬나?
2019년 8월 7일 수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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