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희와 만든 돈가스
고기는 Boneless Pork Loin Center Cut으로 사용했습니다
후추를 뿌린 후
고기 망치(Meat Tenderizer)로 원래의 크기보다 2배가 될 때까지 두들겨 줍니다
건희의 망치 두둘 기는 모습
세게 두둘기느라 팔이 아프다고 합니다
고기가 으스러지지 않게 부드럽게..
두팩을 하는 동안
건희가 하는 속도로는 오늘 안에 먹을 수 없을 것 같아
옆지기가 도와주는 바람에 두드리는 것은
빨리 끝났습니다
빵가루입니다...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Fresh 한 식빵으로 직접 만들었습니다
넓은 쟁반에 밀가루를 세 컵
요렇게 펴준 다음에
양파를 곱게 저며서 믹서에 갈아줍니다
갈아놓은 양파를 다시 고운 거름망에 넣어서
망에 갈아놓은 양파에서 즙을 거릅니다
요렇게 고운 즙이 생겼죠?
거르고 남은 찌꺼기는 남겨놓았다가 다른 음식을 할 때 넣어 먹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두둘겨놓은 고기를 담갔다가
밀가루를 살짝
앞뒤로 골고루 마친다음
너무 많이 뭉치면 안 되니
탁탁 털어줍니다
그리고 준비한 계란을 저어서 곱게 만듭니다
밀가루를 탈탈 턴 다음 계란에 풍덩... 옆에서 누가 제 피부 같다고 놀립니다ㅎㅎ
그런 다음
요렇게 따로 담아놓은 빵가루에
묻혀서
차곡 차고 쌓아놓았다가
팔팔 끓는 기름에 조심스럽게 넣어줍니다
익을 때쯤이면
고기가 떠오릅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한 양배추를 채 썰어서
요렇게 접시에 담아 소스를 뿌린 후
요렇게도 담아보고
요렇게도 담아서 맛있게 먹습니다
며칠 전 건희와 함께
돈가스(Port Cutlet)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 요리도 친구님이
알려주신 요리법으로 만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
이곳은 오늘 4/3/2020 6:PM부터
주지사의 명령으로 4월 13일까지
Shelter in-place Order를 내려졌습니다
모든 조지아 거주민과
조지아를 방문한 사람들은
지금 거주하고 있는 자택이나
머무는 곳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집안에 머무는 동안
소중한 가족과 보람되고 귀한
시간 되기를 희망하며
오늘 읽은 이야기 하나 소개하려 합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하여
무엇을 소중하게 여길지를 생각해 봅니다
***
캐나다에서 있었던 실화였다고 합니다
Facebook에서 읽은 스토리입니다
어려서부터 불우했던 한 남자가
열심히 노력 끝에 자수성가 해
결혼을 하고 아들이 생겼습니다
게다가 자신이 그렇게 갖고 싶어 했던
최고급 스포츠카를 구입했습니다
어느 날 차고에 들어가 보니
자신의 아들이
자신의 스포츠카에 못으로
낙서를 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성을 잃은 그는 손에 잡히는 공구로
아들의 손을 가차 없이 내리쳤고
아들은 대 수술 끝에 손을 절단해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아들은 잘린 손으로 울며 빌었다고 합니다
"아빠 다신 안 그럴게요, 용서해 주세요"
아버지는 절망적인 심정으로 집으로 돌아가
자신의 목숨을 끊었다고 합니다
그가 본 그의 스포츠카에 새겨진
낙서는
"아빠~~ 사랑해요" 였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때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인지를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늘 가지고 있는 것에
고마워할 줄 모르고
잃어버린 후에야
후회를 하곤 합니다
나부터도
이렇게 어리석은 순간적인 생각으로
소중한 사람을 잃거나
떠나보내지 않았는지
뒤돌아보며...
이 이야기의 아빠처럼
사람보다도 돈이나 물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자신의 욕심이나 자존심이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의 작은 소망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늘 자신이 옳다고 하는 주장 때문에
주변의 가족.. 친구들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불행한 사람
듣기보다는 자신의 말만 하려는
대화와 토론의 기초도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
주위 사람의 생각이나 조언을 들으려 하지 않아
그들의 진심을 알기도 전에
소중한 사람들을 잃기도 하는 사람
언제나 부정적인 생각과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의견이 다르다기보다
틀리다며 늘 자신의 의견만
옳다고 주장하는 사람
가까운 가족이나 소중한 친구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은
그 순간까지도 자신이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들이 문제가 있다고
그들의 잘못이라며
손가락질을 합니다
소중한 사람에게 손가락질을 할 때
세 개의 손가락이 자신을 향해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혹시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지를
하나하나 짚어보며
저 이야기 속의 아이와 아빠를 생각해 봅니다
내 소중한 것들을 위하여....
2020 년 4월 3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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