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난날의 추억

부활절

by 프시케 psyche 2020. 7. 12.

 

2004년 Westlyan College로 숙대에서 

교환 학생으로 온 지은 학생이 부활절에 찍어준 사진

 

 

 

2012년 부활절 성극 중 막달라 마리아역

 

 

도마 역의 옆지기

 

2012년 부활절 아들 영준이와 함께

 

 

2008년 부활절 건희와 건희 사촌.. 사촌의 사촌들과 

 

2008년 부활절 건희 교회 친구들과..

 

2001년 영준  건희 어렸을 적 부활절

 

 

 

부활절

 

 

-프시케-

 

 

부활절이면

아이들의 성극이나 찬양을 듣거나

악기 연주로 교회에서 늘 예배하던 그 많은 날들과 다르게

올해는 뜻하지 않은 Covid-19으로 인해

각자 집에서 예배를 보게 되었다

어느 한인 교회는

Drive Thru 로 부활절을 위해

성찬 기를 가져가는 곳도 

있다고 한다

늘 아이들의 부활절 축하무대를 주로 하던 중

우리 교회에서 2012년도에는

어른들의 부활절 성극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드린 적이 있다

부족한 내가 막달라 마리아를 연기했고

옆지기는 도마를 연기했다

옆지기의 연기가 얼마나 박진감이 넘쳤는지

어느 대목에선가 

모든성도들이 깜짝 놀란적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으로 귀한 경험.. 귀한 체험이었다

오늘 집에서 예배를 보며 생각한 것이

모여서 예배하는것의 의미가

또한 깊었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온라인 예배로 보는 것은 그런대로

다른 느낌이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많은 시간 교회에 모여 예배를 드렸던

시간들도 얼마난 감사해야 했었던 일인지

새삼 느끼며 감사한다

믿음이 자라지 못하고

늘 부족한 교회 뜰만 밟았던 나를 돌아보기도 한다

진정한 믿음이 내게 있었는지..

신앙이란 이름으로 나 자신을 또 한 번 

되돌아보게 된다

오늘 온라인 예배를 보며

목사님은 도마에 대해 이야기하셨다

도마의 의심

의심이 죄가 되지 않지만

우리 모두는 보지 않고도 믿어서 

그 믿음이 참되도다 하지만

보지 못한 도마에게

친히 못 자국과 창구멍을 보여 주신 이후

그의 심한 의심이 무너져

더더욱 깊은 믿음으로

주님을 사랑한 도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전설에 의하면

도마는 인도까지 가서 복음을 전하다가

가죽을 벗겨 죽음을 당하는 

순교를 했다고 한다

인도에는 이 도마의 무덤이 있다고 한다

이 설교를 들으며

8년 전 연기했던 옆지기의 도마

부족한 나의 막달라 마리아 연기를 생각하기도 하고

영준이와 건희의 어렸을 적 

부활절 사진을 찾아보며 

끄적여 본다

 

 

그리고 오래전

제가 부활절 사진을 가지고

유머를 만들었던 것도 생각나네요

 

 

http://blog.daum.net/sylviapark/8884856

 

 

2020년 4월 12일 부활절 아침

 

 

 

 

 

 

 

 

 

 

 

'가족 > 지난날의 추억' 카테고리의 다른 글

풀꽃이 부르는 노래  (0) 2020.07.12
한 시인이 딸에게 말했다  (0) 2020.07.12
찌든 때를 벗겨 내듯  (0) 2020.07.12
흰꽃과 분홍꽃 사이  (0) 2020.07.12
분수대 앞 아이들  (0) 2020.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