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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

한 시인이 딸에게 말했다

by 프시케 psyche 2020. 7. 12.

 

Tapioka Bubble Tea

 

 

 

 

Tapioka Flour or Startch

 

Brown Sugar

 

 

 

 

일단 재료입니다

 

2-3 인용입니다

 

Tapioka 전분 100g ( 7/8 cups)

 

흑설탕 20g  1/8 cup

물 70 g  1/3 cup

 

코코아 가루  조금

***

 

Pearl을 끓일 물 은 700 ml (3 cups)

 

***

 

시럽 재료

 

물 5 TBl 

흑설탕  1/2 cup

 

 

 

 

 

 

태피오카 전분 100g에 카카오 가루 조금 넣고

섞어 줍니다

(사진을 못 찍었음)

 

 

 

 

이건 반죽 물  물 1/3 cup에 흑설탕 1/8 cup

 

 

끓을 때까지 잘 저어줍니다

 

아.. 끓고 있네요

 

끓는 것을 불을 끈 다음..

 

전분을 조금 넣어 섞어줍니다

(첫 번째 밝은 색은 끓는 중에 넣어서 실패..)

 

 

그러고 나서 그곳에 나머지 전분을 넣고

 

뒤적 뒤 척하다가

 

이 정도 뭉치면

 

반죽을 해 줍니다

 

 

이렇게 반죽을 해서 동그랗게 만든 다음

랩에 싸서 놓아둡니다

랩에 싸는 이유는 수분이 날아가지 말라고..

 

반죽해서 싸놓는 것도 못 찍었어요

그때 메밀국수랑 같이 하고 있어서

우왕 좌와..ㅎㅎㅎ

 

 

이건 반죽해 놓았던 것을 길게 해서 적당량씩 잘라 주었어요

 

반죽을 이렇게 손으로 밀어서 길게 만들어 줍니다 엿가락 늘이듯이..

 

수분이 마른 것은 저렇게 부서집니다..ㅎㅎㅎ

 

이제 기다란 것들을 이렇게 잘라 줍니다

 

그다음은 하나하나 동그랗게 경단을 만들어줍니다... Pearl..

 

저기 타원형으로 된 거 제가.. 만든 거..ㅎㅎㅎ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어떤 건 그대로 넣기로..

 

 

서로 붙지 말라고 전분가루 살짝 뿌렸다가

 

 

 

이렇게 체에 밭쳐 털어줍니다

 

다 털어진 펄들을

 

 

아까 준비한 3 컵.. 저는 조금 더 넣었어요.. 

 

끓는 물에 만들어놓은 펄을 넣습니다

 

팔팔 끓입니다 한 15분에서 20분 끓이고 나서

 

 

얼음물에 펄을 건져 놓습니다

 

왜 얼음물에 넣는지는 모르겠어요 아마 서로 붙지 말라고?

 

 

이렇게 다 식히고 나니

 

요렇게 올챙이같이 밍글 밍글 해졌어요

 

 

꼭 올챙이 같은 느낌...

 

 

 

그다음 다시 

물을 3/4컵 넣고

펄도 넣고

 

흑설탕 5 TBS 넣고

 

 

 

 

팔팔 끓입니다

 

이렇게 되직해질 때까지..

 

잼 같아요..

 

펄이 보이시죠?

 

 

 

요렇게 유리잔에 펄을 넣습니다

OOPs!

 

 

건희가 티를 부었네요

 

그 위에 우유를...

 

 

 

이건 블랙티로 만든 버블티랍니다

 

여러 가지 탑핑이 있다는데

오늘 저희는 이렇게 마시기로..

 

맛이요?

버블티 맛..

 

쫄깃쫄깃 씹히는 펄을 느끼면 됩니다

 

 

***

 

그리고 이건 다음날

다른 방법으로 티 없이 우유만 넣은 밀크 버블티입니다

 

 

아.. 그런데 너무 오래 걸림..

 

ㅎㅎㅎ

 

다음에 할 땐.. 좀 더 잘해봐야겠는데

기회가 오려나 모르겠네요..

 

 

***

 

 

 

 

 

 

딸을 위한 밀크 버블티

 

 

 

 

- 프시케-

 

 

건희때문에 알게 된  버블티

처음에 버블티를 들은 건 애틀랜타에 있는 지인의 카페에서

버블티를 판다는데 버블티가 엄청 잘 나간다고 했다

그래도 그리 관심을 두지 않다가

건희랑 애틀랜타를 갈 때마다

건희는 버블티를 마시고 싶어 했다

그래서 한 두어 번 건희랑 마시곤 했었는데

그 버블티를 파는 곳이 중국 카페였는데도 불구하고

버블티를 먹으려고 서있는 줄이

엄청 길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 맛보았던 맛은

그냥 밀크티 맛인데 그 안에 들어있는

동글동글한 Tapioka Perl의 쫀득쫀득한 맛이

특이했던 것 같다

Tapioka는  열대 식물인 카사바(Casava)라는 나무의

뿌리에서 채취한 전분이다

이 전분으로 만든 동글동글한 것을 Pearl이라 부르며

전체를 Tapioka Pearl이라고 부른다

대부분 Pearl로 만들어져 판다고 하는데

얼마 전부터 건희가 이 Tapioka Bubble Tea를 마시고 싶다고 했다

주문을 하면 배달도 가능하다는데

한잔에 $4-$5 한다고 한다

생각해 보니 딱히 주저할 것도 없이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은 건희 몰래 살짝 만들어서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

메밀국수가 먹고 싶다는 옆지기의 주문에

메밀국수를 사러 크로거에 간 김에

몇 봉지 남지 않은 Tapioka 전분을 사 왔다

확신도 없으면서

유튜브를 뒤져 시도를 해 만들었다

원래 밝은 색 펄과 카카오를 넣은 초콜릿색 

두 가지를 만들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첫 번째 밝은 색은 반죽에서

실패를 했다

그래서 비슷하게 성공한 초콜릿색 카카오 펄로 만든

태 피오 카 버블티를 마실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이 버블티가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지는 모르지만

일부에선 다이어트로 몸에 좋다는 측과

설탕 함유율이 너무 많아

어린 학생들의 건강을 해친다는 측

한 때 어느 나라에서 만든 이 팔 안에 몸에 해로운

공업용 전분이 함유되어있었다는 뉴스도 있었다

 

설탕 타피오카 우유가 피지를 유발해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던가

아동들이 마시면 Hyperactive (과잉행동)를 유발하기도 하며

 

하루 설탕 권장량 8스푼을 넘는 20스푼이 이 한잔의 버블티에

포함되어있다고도 하여

사실상 캘로 리가 토핑이 없을 경우 370 칼로리나 되며

토핑을 넣을 경우 150 칼로리가 추가되어

사실상 다이어트 효과보다는 비만에 민감해지는 게 더 많다는

말레이시아의 Consultant Physitian 인  Kong Wuan Fei라는

한 의사가 발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래서 아마도 시중에서 파는 Pear 보다는 설탕을 

덜 넣어서 만드는 홈메이드가 안전하기는 한데

절차가 그리 간단하지는 않았다

아마도 이게 마지막이거나

딱 한번 정도 색깔을 넣어 만들어보는 게

전부일 것 같다..

사실 이 버블티의 유행은

우리 영준이 같은 밀레니얼 세대와

건희 같은 Z 세대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나야 대학생 건희 덕에 알게 된 이 버블티를 

마셔보는 호사를 누리는 기회를 갖게 된 것 또한 반갑다..

그것도 직접 내가 만들어 먹는 기회가

이번 이 Covid 19 이 아니었다면

아마 생각할 수도 없었을 

참으로 드물고 특별한 케이스로

오래 건희와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을 것 같다

건희야 고마워

네덕에 엄마는 이런 신세대 버블티를 만들 수 있었으니 말이야

 

다른 엄마들에 비해 어린 딸을 가진 특별한 특권을

누려본 행복한 날

나는 건희가 어릴 때 

이 시를 읽어줄걸 하며

후회하는 시가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 이 시를 건희에게 읽어 주었다

 

 

***

 

 

 

 

딸을 위한 시

 

-마 종하-

 

한 시인이 어린 딸에게 말했다

착한 사람도, 공부 잘하는 사람도 다 말고

관찰을 잘하는 사람이 되라고

겨울 창가의 뿌리는 어떻게 내리며

사람은 언제 웃고, 언제 우는지를

오늘은 학교에 가서

도시락을 안 싸온 아이가 누구인가를 살펴서

함께 나누어 먹으라고..

 

 

 

****

 

그러고 보니 

10년 전에 건희에게 쓴 편지도 생각나네요

건희가 10살 때..

와.. 정말 오래된 편지네요

이제 곧 기숙사로 돌아갈 건희와 함께한 

시간이 참 귀했던 것 같아

감사하는 아침입니다

 

 

 

 

건희에게 10년 전에 쓴 편지

"딸에게 주는 글-말이 맺는 열매란 있잖아.."

 

 

http://blog.daum.net/sylviapark/8878807

 

딸에게 주는글-February Song

2년전 건희 모습 2008년도 부활절 건희 사촌들과.. 사촌들의 사촌들.. **** 사랑하는 건희에게 오늘은 날씨가 흐린 토요일이구나 엄마가 10살부터 보내려고 했던 편지를 네가 원해서 지금 시작하는�

blog.daum.net

 

http://blog.koreadaily.com/psyche/206525

 

 

 

 

2020년 4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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