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슬로우 박사님이 그러시는데 비디오 1/2
매슬로우 박사님이 그러시는데 비디오 1/2
** 우리 동네.. 목련꽃
** 히아신스 꽃..
안녕하세요? 이향숙 님..
오늘도 날씨가 화사한 화요일입니다..
이곳저곳에선
핑크빛 벚꽃과 같은 색으로
벚꽃축제와 함께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아름답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작년 이맘때쯤
영준이에게 썼던 편지였는데..
오늘 꼭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영준이에게 보내봅니다..
이글과 같이 듣고 싶은 신청곡은요..
Whitney Houston의 I Will Always Love You를
이향숙 님과.. 영준이.. 그리고 특별히..
오늘은 특별히 멀리 뉴욕에 있는 친구
Mika 님 내외분( 오늘 남편이 아주 어려운
인터뷰를 마쳤거든요..)과
사랑하는 애청자 여러분과 듣고 싶어요.
***
사랑하는 영준에게..
오늘은 미국의 유명한 1951-1969 년까지 심리학회 회장을 지냈던..
매슬로우 가 발견한 ‘자기실현’에 성공한 사람들의
15가지 심리적 이미지 특징들을 이야기해주려고
1. 그들은 현실 중심적이 이어서..
거짓, 가짜, 사기, 허위, 부정직 등을 진실로부터
구별하는 능력이 있다는 거야.
자신이 정직하면.. 거짓을 구분하기 쉬울 것이고
진짜이기 때문에 가짜도 알아볼 수 있고
정도를 걷기 때문에
사기에 휘말릴 리도 없고
늘 현실을 직시하기에.. 허위와는 거리가 멀겠고
부정직한 것은 체질에 안 맞을게 분명하지 않니?
2. 문제 해결 능력이 강해서
어려움으로부터 도망가려 하지 않고..
오히려 어려움과 역경을 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로 삼는다는구나.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문제를 직시할 줄 아는
그래서 해결하면서 또 배우는
그런 정신에서 성공할 수 있는 것 같구나..
3. 수단과 목적을 구분하기에..
목적으로 수단을 정당화하지 않으며,
수단이 목적 자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는 거지..
즉, 과정이 결과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는 자세를 갖기도 한다는 뜻이기도 하단다
.....
4. 사생활을 즐기고 남들과 함께 하는 시간보다는
혼자 있는 시간에
종종 더 편안함을 느끼기도 한다는구나...
그래서 아마.. 연구하고.. 공부하고 하는 시간이
혼자 있게 되는 건가보다..
5. 환경과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서
주위 환경에 의해 쉽게 바뀌지 않는 반면
자신의 경험과 판단에 더 의존하기도 한다는 거지
자기의 주관이 뚜렷하며
소신이 있는 거겠지?
6. 사회적인 압력에 굴하지 않아서
항상 사회에 순응하며 살진 않고...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반사회 적이거나
부적응자의 심리를 갖고 있기도 하다는
좀 특이한 면도 있더구나..
.
7. 민주적인 가치를 존중해서
인종, 문화, 개인의 다양성에 열린 자세를 취한대.
말하자면.. 인종차별을 한다던가..
다른 민족에 대한 선입감 없이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open minded peopl이라고 해야 할까?
8. 인간적이어서
사회적 관심, 동정심, 인간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 것은
왠지 낯설지 않지 않니?.
인간적인 사람들은 사람을 대할 때.. 인간적인
마음으로 다가서며 알고 지내며
관계 유지에도 아마 유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단다..
.
9. 인간관계를 깊이 한다는 것도..
수많은 사람들과 피상적인 관계를 맺기보다는
가족이나 소수의 친구들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하는구나...
그래서 유류상 종이라는 말이 떠오르기도 하는데..
영준이는 이 말이 무엇인지 알까??
서로 같은 가족.. 같은 학교.. 같은 취미의
정말로 친한 통하는 사람끼리의 관계 유지를 하는
사람들이란다..
10. 공격적이지 않은 유머를 즐겨서..
남을 비웃거나 모욕하는 유머는 삼가는 대신.
자기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유머를 즐겨 사용한 기도 한대..
엄마는 이점이 참 마음에 든단다..
어떤 사람들은.. 유머라고 하기엔
어쩐지 상대방을 비꼬거나
꼬집는 말을 해서 미움을 사는 사람이 있잖니..
영준이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지만 말이야...
11. 자신과 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남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태도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남에게도 마찬가지.
남을 가르치거나 바꾸려 하지 않고,
자신에게 해가 되지 않는 한,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는 거야...
어쩜.. 엄마도 이런 사람 중에 하나가 아닌가 모르겠다..
엄마도.. 그냥 있는 그대로를 받아주고 싶어 하는
사람 중에 하나거든..
그 사람이 그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겠지..
하면서 말이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자기 생각과 같기를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거든..
영준이도 어떤 게 좋은 것일지 한번 생각해 보렴..
12. 자연스러움과 간결함을 좋아해서
인공적으로 꾸미는 것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것을 더 좋아한대.
자연미.. 내추럴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마음에 자연스러운 게 있어서
자기실현에.. 성공하는 것 같은 생각은
엄마도 공감한단다..
엄마가 생각하기에.. 영준이도 이런 사람 중에
하나인 것 같아.
늘 엄마 보고 화장 안 하는 게
이쁘다고 말해주는 걸 보면 말이야..
13. 풍부한 감성
주위의 사물을, 평범한 것 일지라도,
놀라움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거야..
영준아..
왠지 이분이 말씀하시는 모든 게
엄마 마음에 들기도 하고
꼭 엄마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고 있는 거 너도 알겠지??
엄마가 너무 감동한다고
아빠가 흉본 거 기억하지??
하늘이 파래서 눈물이 나고
바람이 불어도 가슴이 시린..
14. 창의적이어서..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발명가적 기질이 있다는구나
창의적이라는 건.. 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이며..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어서.. 물론.. 자기 꿈을 이루기 위해
발전에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거란다..
.
15. 초월적인 것을 경험하려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구나...
(학문, 종교, 철학, 스포츠 등)
경험의 정점에 다다르기를 좋아하고...
경험의 순간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초월적인 기쁨과 자유를 느낀대...
그리고 이 경험이 머릿속에 남아
계속 그 경험을 쌓으려 노력하기도 한다는 거지..
위대한 발명가나.. 과학자.. 음악가.. 미술가들이
자신들의 꿈을 위해..
인위적이 아닌.. 본인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끊임없이 도전하고
경험하며.. 배우고 깨닫는걸
반복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발견한다는 거지....
** 영준아....
이 심리학자는 유명해서 큰 회사 시험 볼 때..
이 사람이 쓴 책에 대해 많이 물어본대..
언젠가 목사님도 이분의 이론을 인용하신 적이 있단다..
아마도.." 5가지 욕구 충족 단계" 였을걸...
엄마는 이런 심리적인 것에 대해 연구해 놓은 글들이
재미있을 때가 많단다..
사람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는 것과..
위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어땠을까..
어째서 이런 이런 것들이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일까..
사람들의 심리를 안다는 것에
관심이 있는 엄마에 비해
영준이는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 걸까??
엄마랑 가끔 대화를 할 때 보면..
영준이도 이런 걸 좋아하는 것 같은 생각도 해봤단다..
어때.. 이다음에 심리학을 전공해 볼 마음은 없니??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때까지
엄마는 그냥.. 이렇게 물어보는 거야..
이런저런 유용한 글들을 보면
엄마는 꼭 영준이와 나누어 읽고 싶어 져서
오늘.. 네가 한국말로 이해하기엔....
좀 벅차겠지만..
그래도 네게 꼭 해주고 싶어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책을 구해서 네가 읽어보렴..
우리가 요즘 계획하고 있는 게 있는데
책을 읽고 의견 나누기할 때..
이런 책을 고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나중에 네 의견을
엄마한테 이야기해주렴..
그럼 오늘은 여기서 줄일게..
오늘 네가 좋은 성적표를
엄마한테 이야기해주어서
기분이 아주 좋단다..
엄마가 기도해준 대로
영준이가 해준 것에 대해
이 기회에 고맙다고
너에게 이야기해주고 싶단다..
부족한 엄마의 기도지만..
귀 기울여 들어주는
너의 그 예쁜 마음이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매일 아침 엄마의 뽀뽀에도
다 컸다고 꺼리지 않고
다 받아주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단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렴..
반드시 좋은 성적을 받아온
영준이어서가 아니라..
언제나 엄마는
네가 어떤 상황이든..
언제나 너를 사랑할 것이라는 것을
기억해주렴..
나의 듬직한 영준아..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해~~~..
I Will Always Love You, Bobby!!
기분 좋은 엄마가
*****
오늘은.. 멀리 뉴욕에 있는 이쁜 친구의
반쪽이님이 어려운 인터뷰를 받은 날이랍니다
비행기 타고 가셔서
인터뷰하시는 남편을 위해
하루를 꼬박
긴장을 하고 기다렸을 친구를 위해
따뜻한 사랑을 보내며
사람들이 살면서
목표와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서 이렇게 열심히
자신의 꿈을 위해 정진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도 영준이나 건희에게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얼마나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알려 주면서..
부모의 입장에서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을 합니다..
아이들도 아이들 나름대로의
꿈이 있겠지만..
부모가 어느 정도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정작으로 어떻게
길잡이가 되어주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흐른 것 같습니다.
많은 걸 바라면서
실망하기보다..
조금씩 격려하며
본인들의 의견을 존중해주고자
노력을 하는 중이랍니다..
세상에서 아이들을
탈없이 기르는 것만큼
소중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가슴 아픈 이야기들을 들으면..
그 가슴아픈 주인공이 내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며.. 마음이 아플 때도 있습니다..
부디 아이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자라주기를 바라며
아이들을 향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 어떤 상황일지라도
항상 사랑한다고
말해보시지 않으시겠어요?
오늘도 아름다운 하루 보내세요..
2009년 3월 24일 화요일..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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