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 한잔 하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이향숙 님..
오늘도 아름다운 아침이네요..
월요일 소개해주신 사연 잘 들었습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듣는 제사 연이
그렇게 아름답게 들리니..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어제는 저희 교회 선교사님 댁에 다녀오느라
늦어서 오늘 아침 인사드립니다..
오늘도 여전히 영준이에게
어제 말씀해주신 이정자 선교사님과.. 영준이.. 그리고
정오 엄마.. 사랑하는 애청자 여러분과 듣고 싶습니다
***
영준에게..
영준아..
너희가 짧은 봄방학 인동 안..
그래도 어제.. 이정자 선교사님댁에 가서
너희는 잘 못 들었겠지만
엄마 아빠는 많은 이야기를 들었단다..
멕시코에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교하신 이야기며..
특히.. 아프리카 탄자니아 지역에서의
하루 한 끼밖에 먹을 수 없는 그곳 주민들 이야기
그리고 그곳은 땅은 옥토인데 물이 없어
농작물이 풍부하지 않다는 거
아이들이 배가 고파 밥을 해주면..
며칠 치를 한꺼번에 먹듯.. 배가 볼록해질 때까지
먹는다는 이야기..
물이 없어 씻지 못한 그 더러운 손 그 자체로
밥을 손으로 먹기도 하고..
그래도 위생상 물을 아껴 조금씩
닦여주기도 하는데..
나중에 밥을 먹고 그 물을 또 마신다는 이야기..
물건을 구하려 나가려면
버스와 운전사를 하루 빌려나가야 하는데
비용도 엄청 비싼 800여 불이 소용되어
자주 나가지도 못한다는 이야기..
병자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그런 환경에 있기 때문에
수명도 짧다는 이야기..
영준이도 얼핏 얼핏 들었겠지만
엄마 아빠가 들었을 때
우리가 처해 있는 환경이
얼마나 감사해야 하는지를
느끼며.. 감사하게 되었단다..
이곳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특히 깨끗한 물을 마시고
샤워까지 할 수 있는 이곳에 있는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한지..
너도 아마 알 꺼야..
어제 짧은 시간이라 많이 듣진 못했지만
다음에 기회 되면
선교사님이 또 이야기해주신다고 했으니
너도 그때는 같이 듣기로 하자꾸나..
엄마가 오늘은 시간이 짧아 다는 이야기 못하지만
영준이한테 바라고 싶은 것은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는 영준이가 되었으면 하고
영준이가 누리고 있는 지금 있는 상태의 모든
환경이 그들에게는 천국 같은 환경이라는 것도
알아주었으면 한단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우리 가족 모두.. 그런 선교지를 방문해
그 상황도 경험할 수 있다면..
더 좋겠지..
그런 날이 있길 기도하며
오늘은 엄마가 이렇게 줄이려 한단다
이번 주일에 선교사님이 영준이를 위해
특별히 기도해주시기로 했으니
축복으로 알고 기쁘게 받아들이렴..
그리고 선교사님이 하와이 열방대학에 계실 때
이야기는 나중에 해줄게..
그곳에서 많은 분들이 선교사님의
기도를 원하셨을 만큼
귀한 기도니까.. 우리가 그 축복을
주일에 받는 거니까..
기도받고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해줄 수 있는
사랑을 배워보자꾸나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고
방학 동안 책도 많이 읽고
보람찬 시간 되렴...
2009년 4월 8일 수요일 아침..
사랑하는 엄마가..
****
어제 늦게 까지
선교사님댁에서 이야기를 듣느라
오늘 아침 이렇게 짧게 인사드립니다
우리보다 열악한 곳의 많은 사람들의
아픔을 여러분도 이미 아시겠지만
지금 있는 이 상황에 감사할 주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저녁이었다는 것을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어
두서없는 글을 올려드립니다
오늘도 감사하는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4월 8일 수요일 아침
캐서린에서
프시케 드림
이향숙 님 답글:
수요일에 방송하기로 약속한 일은 없지만
이제 수요일엔 제가 기다린다는 걸 아시는 거죠?
새벽시간에도 이렇게 좋은 사연을 남겨주신 프시케 님께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제 마음을 다 실어 전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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