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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We have been here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열 한번째 이야기

by 프시케 psyche 2024. 9. 4.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열한 번째 이야기

 

 

오늘(2024년 6월 30일 주일)은 어머님과 여동생이 참석하는

교회에  참석하여 예배를 보러 갔습니다

어머님께서 평소에 얼마나 이야기를 하셨는지

교회 권사님들 몇 분은 저를 매일 만났던 것처럼 

친절하게 맞아주셨습니다

어머님이 저희를 위해

기도를 얼마나 열심히 하시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주시고  해서

평소에 어머님이 저희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구나

하며 더 자주 전화를 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거의 매일 카카오 비디오 톡으로

통화를 합니다

목사님께서 특별히 기도 해주신다 하여

목사님 방에 들어가 맛있는 음료수도 대접받고

귀한 기도를 받고 나와

어머님이 짜장면을 사신 다고 하여

그 대가족이 근처 중국집을 향해 걸어가 찾았지만

그 중국집은 없어진 지 오래였습니다

어머님도 아마 요즘 그곳에서 짜장면을 드신 지

오래되신 듯합니다.

꽤 먼 거리를 어머님과 동생들 식구들이 모두 걸어갔다 

중국집을 못 찾자  다시 오던 길을 돌아

가면서 보았던 봉평 메밀 막국수 집이 있어서

메밀 칼국수와 메밀 냉면 메밀 물, 메밀 전까지 다 먹고 왔습니다

저희를 위해 어머님이 그 많은 인원의 식사 대접을 했으니

주머니가 홀쭉해지셨을 것 같습니다

ㅎㅎㅎ

 

신정동 봉평 메밀 막국수집

 

봉평메밀이
실내도 비교적 깔끔했어요

 

저희가 앉았던 넓은 자리입니다

 

원목 가구가 시원해 보입니다

 

메뉴가 착한 가격입니다
봉평 메밀 협동조합에서 원산지 증명서도 발급받으셨네요
메밀차입니다

 

메밀 칼국수입니다

 

 

제가 시킨 메밀 비빔 냉면입니다

 

맛있게 생겼지요?

 

정말 맛있었습니
메밀전

 

메밀전이 맛있습니다
메밀전을 양념장에 찍어서..

 

 

점심 식사가 끝난 후 

어머님댁 근처에 사시는 큰 외삼촌댁게 가서

인사드리고

요즘 심심풀이로 하신다는 

구슬 작품을 구경하다 왔습니다

 

 

 

마릴린 몬로도 직접 하셨다고 합니다
공작새도 멋지네요
중국 같기도 하고 버드나무와 물위의 정자가 멋집니다

 

대천의 낙조라고 합니다
꽃밭
부엉이

 

 

*

이렇게 구경한 끝에

선물로 해바라기 구슬자수 액자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어머님보다 조금 아래 연배이신 큰 외삼촌께서

은퇴 후 치매예방에 좋다고 해

이 구슬 십자수, 혹은 보석 십자수라고 한답니다 

"지금보다 미래"라는 제목도 마음에 듭니다

비행기 타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온 

해바라기 잘 간직할게요

큰 외삼촌. 감사합니다

 

해바라기는 송이마다 다르다고 하네요

 

한송이 일때는 "일편 단심" 4송이 일때는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당신만을 바라볼께요 라네

 

그리고 999송이는 몇번을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바라볼께요 랍니다

 

 

인사를 드리고 나오는데
가우라 (?) 꽃이 아니라 (Hotlips Sage) 라는 꽃이었습니다. 블친이신 청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

** 

빨간 입술을 닮았다고 해서 Hotlips Sage 라는 이름이..

 

앙증맞고 이쁘지요?
저도 청님 덕에 이름을 처음 알았습니다

 

흐드러지게 피어있으니 더 예쁘죠?

 

 

 

*** 참고로 가우라는 이꽃입니다...제가 이꽃이 자잘 하니 앙증맞아서 이꽃일까? 했는데 청님덕데 정확하게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점심시간에 봉평 메밀국수를 먹고

저녁엔 옆지기의 여섯째 작은 아버님이

식사를 대접해 주신다고 해서

인천에 있는

"서산 꽃게탕" 집에 가서

꽃게탕과 각종 해물을 먹었습니다

 

충남 서산꽃게집이 인천에 있는 아이러니.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밑반찬도 맛갈스럽게 맛있었습니다

 

간장게장과 새우

 

 

식사전에 나오는 알무침인데요 날치알이 김가루와 함께 맛있었습니다



꽃게탕

 

 

이렇게 해서

오늘 하루도 꽃게탕과 함께

저물어 갑니다.

 

식사를 끝내고 숲 (Forest)라는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Forest 카페는 곧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3일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