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We have been here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열 네 번째 이야기

by 프시케 psyche 2024. 9. 23.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열네 번째 이야기

 

 

오늘(2024년 7월 3일 수요일 ) 은 바쁜 스케줄 중

잠시 짬을 내여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친구들도 25년 만에 만나니

그동안 카톡으로는 종종 연락하기도 하고

한 친구는 미국에 들어와 만나기도 했지만

다 만나기는 25년 만입니다

모두 8명이 단짝 친구들인데

한 친구는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한 친구는 웬일인지 연락이 안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전부 모여야 6명밖에 안 되는 인원 중에

그날 이미  병원 스케줄이 잡혀 있는 친구와

부부 골프 약속이 잡힌 두 친구는 못 보고

세명밖에 못 만났습니다

내 편의를 봐주느라

전부 떨어져 살고 있는 친구들이었지만

우리 숙소 근처의 식당 "명륜 진사갈비"에서

만나 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이어서 많은 이야기는 못했지만

먹으며 옛날이야기들을 했습니다

나만 보면 하는 "사기동 사건" 이 있는데

언젠가 친구들끼리 놀러 가기로 한 장소에

내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안오는 줄 알고

모인 친구들끼리  미리 산으로 올라갔는데

늦게 도착한 나는 어디 로들 간 줄도 모르고

무작정 올라갔는데 친구를 만나서

너무 반가웠던 그 사건을 이야기 하며

많이 웃었습니다.

식사를 끝내고

한 친구가 실수로 하얀 바지에

딴 친구의 바지에 음료수를 쏟는 바람에

식사가 끝나고 약속이 잡혀 있던 옆지기를 조금 일찍 나가라고 하고

우리 숙소로 가서 바지를 빨아 말리려고 

들어가다 편의점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더니

약속장소에 너무 일러서

편의점에 앉아 있는 옆지기와 친구들이 잠시 이야기하다

우리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지난 이야기며 세상 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날이었습니다

 

명륜 진사갈비
2층에 있었습니다

 

 

 

빵도 있고
떡볶이며 청포묵도 보입니다
그릇도 너무 예쁘죠

 

고기는 무한 리필입니다
생고기
생고기가 맛있어 보입니다
삼겹살
고기는 각자 먹고 싶은 만큼 가져오면 됩니다

 

양넘도 직접 하면 되구요

 

일단 창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바깥 구경도 하면서
생등갈비 프렌치 렉이라고 하네
맛있는 통삼겹살도

 

노릇 노릇 잘 익고 있어요
잘게 썰어서
정말 먹음직 스럽지 않나요?
양념과 야채들

 

고기와 함께 먹을 수 잇는 야채들이 다양합니다
Dinner Roll도 있네요

 

청포묵입니다
떡볶이
잡채
제가 좋아하는 무식초절임
상추와 고추
요렇게 싸서 먹으면 맛있습니다
익어가는 마늘도 먹음직 스럽고
옆에 보이는 식초간장에 있는 양파도 맛았어요
통삼겹살
양념 돼지고기와
양념 닭갈비
정말 맛있어 보이죠
보기 좋은 고기가 맛도 좋아요
무 초절임에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돼지갈비와 목전지입니다

갈비양념을 한 돼지 갈비
구워진 모습
한입 드셔보세요
마늘과 상추를 곁들인 돼지 갈비
노릇 노릇 잘 구워졌습니다
정말 맛난 갈비
굽기 전에도 벌써 맛있어 보입니다
김이 모락 모락 잘 구워지는 돼지 갈비입니다

 

매운 비빔면과
물냉면도 있습니다

 

불판도 각자 가져다가 갈아야 합니다

 

 

 

밖으로 나와 숙소로 가는 중입니다

 

보도블럭도 가로수도 정겹습니다
나무도 초록 초록하고
벌써 몇번 다녔다고

 

길도 정이 들어갑니다
숙소앞 편의점이 보입니다
조용한 산책길도 보이고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이 좋습니다
숙소로 들어갑니다
멋진 산책길
오며 가며 자주 보는 모형 사과들..
양옆으로 늘어선 나무들과 산책길

 

예쁘게 피어있는 메리골드꽃입니다

 

 

***

 

 

이렇게 25년 만에 만난 친구들이 사준 맛있는 고기를 먹고

밀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날이었습니다

전날 아들이 일본 오키나와고 돌아가고 나서

많이 섭섭했는데

친구들과 수다를 떨고 나니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오늘 배운 건배 유머

재건축 : 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복하면서..

사이다: 사랑합니다 이세상 다하는 날까지...

오바마: 오빠가 바래다 줄께 마셔.

아우디: 아름다운 우리의 우정 xx때까지..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유머인데 "강춘" 선생님의 그림이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2024년 7월 3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