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여름 한국여행 열여섯 번째 이야기
오늘 (2024년 7월 5알 금요일)은 아침 일찍
어머니께서 대천에서 막내 여동생이 가져다준 꽃게로
꽃게 찌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맛있는 꽃게 찌개를 먹은 후 오늘은
충남 대전 세종시에 사시는 저의 작은 아버님을
뵈러 갑니다
동생의 남편이 운전을 해준다고
꼭두새벽부터 대천에서 내려와
우리를 태우고 출발을 했습니다
대전에서 작은 칼국수 가게를 경영하시는
작은 아버님과 어머님은
가게문도 안여시고
저희에게 식사를 대접한다고
충남 대전 세종시에 있는
"명품 한우 가든"으로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음식도 맛있게 먹고
모두 다 좋았는데
그만 사건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작은아버님 어머님께 용돈을 드린 봉투를
작은어머님께서 테이블 위에 놓고
전화가 와서 밖에 가서 전화를 받는 사이
우리 일행은 식사를 끝내고 다 밖으로 나왔는데
작은어머님 말씀이 돈봉투를 테이블 위에 놓고
오셨다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올라가서 확인을 했지만
돈봉투는 깜쪽같이 사라지고 없었지요
우리가 나간 후 거기에 출입한 분은 딱 두 분이라고 하는데
두 분 다 못 봤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주인이 경찰을 불러 조서를 쓰고
저희는 미국으로 돌아왔지만
그 사건은 미해결인 채로 아직
아무런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맛있게 식사를 잘하고
이런 일이 있어서
다 같이 기분이 많이 다친 날이었습니댜.
이렇게 식사는 맛있게 잘했는데
식당 이름은 명품이었지만
사건을 대처하는 Customer Service는 명품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안 좋은 사건이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였지만
잘 해결되리라 믿으며
(그러나 여태까지 미해결 사건으로 남았다 합니다)
저희는 한사코 저녁에 칼국수까지 먹고 가라는
작은아버님 어머님의 부탁도 못 들어드리고
바로 대천으로 향했습니다.
2024년 7월 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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