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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We have been here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스무 번째 이야기

by 프시케 psyche 2024. 12. 14.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스무 번째 이야기

 

온누리 장어마을 앞 풍경입니다
나무들이 있어 간판도 잘 보입니다

 

 

작은 연못이 있는 난간

 

 

옆어놓은 큰 항아리와 시루에 놓은 화초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록 초록 너무 이쁩니다
이렇게 큰 항아리 본지도 꽤 오래되었네요
자꾸 보게 되는 항아리
항아리 사진이 너무 많네요

 

밑 반찬
깻잎과 파김치 갓김치

 

장어 한방죽에 대한 안내입니다

 

장어 한방죽도 한그릇씩
건강식 장어 한방 죽
숯불입니다
석쇠와 숯불
밑에 고구마인지..

 

 

 




노릇 노릇 잘 구워졌어요

 

파김치와함께
장어의 등입니다
장어가 정말 커보입니다
꼬리도 다르게 생겼네요
맛있게 구워봅니다
먹음직 스럽니요?
식사가 끝난 후에도

 

항아리가 너무예뻐
자꾸 사진을 찍네요

 

담쟁이 넝쿨입니다

 

바깥 풍경이 한국적입니다
간판을 한번 더 보고
우거진 나무도 있고
손님들이 많아 주차장도 만원입니다
돌아가면서도 아쉬워 자꾸 뒤돌아보는
온누리 장어마을 이었습니다

 

 

 

 

 

2024년 여름 한국여행 스무 번째 이야기

 

2024년 여름 여행이야기가

12월이 되어서야 마무리가 되어간다.

한국을 떠나기 하루 전 

옆지기의 큰어머님, 다섯째 작은아버님과

여섯째 작은아버님 내외분과

함께 점심식사로 온누리 장어마을에서

맛있는 한방 장어구이를 먹었다.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장어를 사주시겠다고 하셨다.

역시 인천에 있는  '온누리 장어마을'에서

한방 죽을 비롯해 장어를 통으로 굽는 장면을 

구경하면서 맛있게 담소를 나누며 먹었다.

미국에서는 장어구이를 자주 먹지 못한다.

일식집에나 가야 장어덮밥 정도를 먹을 수 있는데

양도 적을 뿐 아니라

가격도 만만치 않다.

 

2010년도에 먹었던 장어초밥

 

 

아이들이 어릴 적엔

한인 마켓에서 양념된 장어를 사다가

지인이 만들어준 초밥을  먹은 것 이 기억난다.

역시 양도 작고 

무늬만 장어인 조그만 장어를 잘라서 먹다가

이곳 온누리 장어마을에서 정말 커다란 장어를 보니

신기하기만 했다.

게다가 통으로 굽는 것을 처음 보는 것 같다.

식당 밖에서 보는 풍경도

초록으로 예쁘고 미국에선 볼 수 없는

커다란 항아리도 보고 담쟁이넝쿨에

이런저런 인테리어 아웃테리어 모두

정겨운 곳이었다..

이제 하루를 남겨놓고

하고 싶은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보고 싶은 사람도 만나지 못한 채

가족들만 보고 가는 것 같아

많이 섭섭하긴 하다.

딸아이가 '아빠의 추억여행'이라고 이름 붙여주며

아빠가 살았던 곳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2주가 후딱 지나갔다.

나야 어머님과  작은아버님 어머님, 외삼촌과 외숙모님들

그리고 동생들을 본 게 전부다.

친구 다섯 중에서도 겨우 셋만 볼 수 있어서

다소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이번 여행은 옆지기의 추억여행으로 이름 지은 만큼

그렇게 초점을 맞추어 숙소도

옆지기 가족이 많이 사는 인천 쪽으로 정했었다.

친척들이 많아서 인사 다니기에

정말 바빴던 여행이었다.

반면 맛있는 음식 대접으로 

여러 가지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이제 내일이면 미국으로 출국하니

어쩌면 하루치의 이야기를 남겨놓고

오늘 스무 번째 이야기는 여기서 맺어야 할 것 같다.

장어와 함께한 점심을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장식하면서..

 

 

2024년 7월 7일 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