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지난날의 추억444

족욕 503일째 족욕 503일 째를 맞으며.. 족욕 503일째 날 축하 백일홍과 란타나 조그만 쪽지와 함께 축하 해 주세요 꽃잎들을 물에 뿌리고 발을 담갔습니다 발이 못생겻 꽃으로 가림 빼꼼히.. 목백일홍 꽃잎이 이쁘지요? 족욕 후 단장한 내 발 란타나를 발가락에 멀리서 .. 장미도 이건 장미꽃잎들입니다 족욕 503일째를 맞아 꽃잎 축하를.. 건희 어렸을 때 켜던 바이올린도 함께 에고 못생긴 발 죄송합니다 *** 족욕 503일째를 맞으며 -프시케- 어느덧 족욕을 시작한 지 500일을 넘어 3일째다 처음부터 시작하면서 얼마나 할까 나름의 걱정도 있었는데 무슨 일인지 저녁 먹고 설거지를 하고 나면 제일 먼저 하는 게 족욕이다 사실 잠자기 전 30분 전에 해야 족욕 후 바로 취침을 할 수 있어 좋은데 가끔.. 그러다 보면 족.. 2020. 6. 25.
날개가 나오려는 걸까? 날개가 나오려는 걸까? -프시케- ** 아침 산책마다 찍은 데이지 꽃들과 아이리스 데이지 꽃과 날개 -프시케- 내 왼쪽 등 위쪽이 종종 가려울 때면 생각하곤 했다 날개가 나오려나? 하얀 꽃잎 날개들이 눈부시다 앙증맞게 고개 숙인 작은 봉우리들이 며칠 도 안되어 활짝 웃음 웃고 있다 천사의 웃음 하얀 꽃잎들이 천사의 날개처럼 얕은 바람에도 너울너울 혼자의 얼굴보다 옹기종기 머리 맞대고 모여 있는 얼굴들이 더 해맑아서 예쁘다 숲의 요정 베리 디스였던 것도 잊은 걸까? 아직도 깨끗한 향기 품으며 작은 얼굴들로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평화롭다 과수원의 신 베르탈나스의 끈질긴 사랑을 피해 몸을 바꿔 꽃이 되어버린 겸손의 요정 데이지.. 아침마다 꽃송이가 늘어난 꽃 무더기 앞을 지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숲의 요정이 .. 2020. 6. 25.
내곁을 급히 떠난 샤넬 코코 향 내 곁을 급히 떠난 샤넬 코코 향 빈병만 남은 CoCo 향수병 든 건지 빈 건지 모르게.. 일부러 이렇게 찍었다 저 책들에게 자신의 향을 남기고 간.. 꽃삽에 많이 남겼으면 했는데 수필집에 더 많이 남겼다.. * 이 책들은 낙서꾼님이 일전에 선물로 부쳐 주신 것입니다 낙서꾼님.. 열심히 잘 읽고 있습니다..* 모셔온 코코 샤넬.. 내가 좋아하는 Chanel NO 5 신비스럽고, 관능적이며, 도발적이면서 역설적인 향의 코코와 달콤한면서도 내 곁을 급하게 떠난 샤넬 코코 향 -프시케- 쓰던 향수가 떨어진 지 꽤 되었지만 아직 새 향수를 사지 않았다 오래전 선물 받은 향수들이 아직도 화장대 위에 몇 가지가 안 쓴 채 자기를 써달라고 늘 올려다보고 있어서다 지난주 건희의 피아노 교습 시간에 늦은 게 화근이었다 .. 2020. 6. 25.
복숭아가 익어가는 5월-바람을 그리며 복숭아 익어가는 5월 (바람을 그리며..) -프시케- 이렇게 예쁜 꽃이 피었었지요.. 밤에 더 빛나는 복숭아꽃 2011년 3월 16일 복사꽃 꽃이 지면서 손톱 만한 복숭아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아직도 마른 꽃잎을 대롱대롱 매달고 잇지요? 2011년 3월 28일 아기 얼굴의 솜털처럼 뽀송 보송 하얀 귀여운 복숭아.. 2011년 4월 4일 제법 알이 굵어지기 시작했지요? 2011년 4월 11일 조금씩 복숭아의 모습이... 2011년 4월 11일 완전히.. 아이 크는 모습 지켜보는 것 같아요.. 2011년 4월 12일 하얀 솜털이 아직도.. 2011년 4월 12일 벌써 조금씩 붉어지기 시작한 것도 2011년 4월 14일 이 녀석은 자리가 비좁았는지 같이 붙어 있네요.. 2011년 4월 18일 아침 등굣길의 ..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