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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444

교통사고당한 내 불쌍한 카메라 교통사고 당한 내 불쌍한 카메라 얼굴 부서져버린 내 카메라 얼굴 **** 내 카메라가 교통사고 당한 날.. 내 생일 하루 전날! -프시케- 아침 일찍 옆 지기는 골프 연습장에 가자고 깨운 뒤 출출하다고 간단하게 식사를 한 후 커피 한 잔씩 타들고. 집을 나섰다 설거지까지 마치고 허둥대다가 얼떨결에 핸드백 (내 핸드백은 완전 기저귀 가방 수준, 온갖 물건이 다 들어있어 어딜 가나 들고 가야 덜 불안하다.) 을 들고 어깨에 매었던 카메라를 가방 위에 내려놓은 뒤 운전석 옆으로 가 옆 지기가 문 열어주기를 기다렸다 (이 차는 마침 자동 오픈 장치가 고장이 나서 직접 열어줘야 한다) 열어주기를 기다리는데, 옆 지기는 열심히 주변 정리를 하느라 아직도 열어줄 생각을 안 한다. 마침 모자를 안 가져온 것 같아 가방.. 2020. 6. 25.
가을 숲을 걷다 가을 숲을 걷다 -프시케-  토요일 아침 늘 축구장에 오지만숲을 걸은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날도 춥지 않았고잎이 떨어진나무 사이가훤히 들여다 보이는낙엽이 쌓인 작은 숲은들어가 걸어보고픈 마음을 유혹합니다        갈색 잎들이 쌓인 숲길과 나무들은 조용히 그 자리에서 무슨 생각을 할까..      지난봄과 가을 동안열심히 프르게치열했던 정열을 뒤로 한채..     조용히 비울 줄 아는 내려놓음의 아름다움을 친히 경험하고 있겠지?     무슨 생각을 하며 걸어도가을 숲을 걷는 건 운치가 있다..    빈가 지며.. 가시나무 얽혀진 바 삭이는 낙엽 위를 걷는 건..가슴속 깊은 외로움을 위한작은 음악이 되고     차마 떨어지지 못한 단품 잎도  앞만 보고 왔던여름을 뒤돌아보며 살짝 부끄러운 듯 볼 밝히며 미.. 2020. 6. 25.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년 새해가 밝았네요.. 제가 오랫동안 못뵈어 그동안 뵙고 싶었던 J Blog 친구님들께 새해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올 한해에도 모든 하시는 일에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한 한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빈방에 댓글 남겨주신 모든 친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곧 포스팅으로도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블방 친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희..새해 첫날 교회에서 2012년 1월 1일 새해 첫날 2020. 6. 25.
Black Coffeee와 10월의 밤 Black Coffee와 아름답고도 슬픈 10월의 밤 -프시케- Black Coffee 그리운 10월의 밤 -프시케- 비 온 뒤의 어둑어둑한 밤하늘 사이로 아직 차지 않는 반달이 까칠하게 내려다보는 10월의 밤 여기저기 나부끼는 가을 잎들이 앞 다퉈 을씨년스럽게 고독을 나르는 10월의 밤 아름다운 님의 미소처럼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Black Coffee 향 속에 차오르는 그리움 한잔.. 가을비의 빗살무늬들은 자동차의 불빛 사이를 곧고 신비로운 몸짓으로 아스팔트 위로 사뿐사뿐 내려앉고 무지개 여신의 재촉으로 은은한 달빛 주위를 맴도는 솜털 같은 달무리와 함께 마시는 Black Coffee 한잔 옷깃 살며시 헤집으며 다가오는 수줍은 그리움을 검 은향으로 감싸 주는 향긋한 Black Coffee향이여 스산한 ..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