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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444

노란 향기로-Carolina Jasmine 노란 향기로 Carolina Jasmine 을 보며 -프시케_ 꽃망울.. t산책길 어느 집 정원에 있는 떨어진 꽃잎들과 어우러지는 Garden Statue 뒷집의 노란 재스민 아치와 빈 의자 이것또한 다른 집의 울타리 대문에 예쁘게 장식된 노란 재스민 아치형 쪽문 산책길에 저희 바로 뒷집 저희 집과 경계선에 있는 노란 재스민 아치 위의 사진들은 이곳저곳.. 노란 재스민이 있는 곳에서 찍었던.. 사진들 (이건 그저께 밤에 찍어봤어요) 노란 향기로 오다 -프시케- 짙은 향기 머리에 이고 사뿐히 걸어온 그대 넝쿨 따라 올라간 늘씬한 모습으로 수줍은 너의 얼굴 그대 이름 노란 재스민 길가의 키다리 나무 위를 휘감아 척척 올라가지만 제 키보다 더 높은 발밑을 내려다보며 얼굴은 미소 짓고 있어도 벌써 노랗게 겁먹은.. 2020. 6. 25.
꽃비 내리는 아침 - 침묵의 눈물로 꽃 비 -프시케- * 아침 산책길 찍은 꽃피는 배나무들.. 그리고 떨어진 꽃잎들.. 꽃 비 -프시케- 팔랑팔랑 하얀 꽃 비 머리 위에도 어깨 위에도 지친 꽃잎들 하얗게 드러 눕는다.. 잔디 위에도 들풀 위에도 도보 위에도 아스팔트 위에도 하얀 수의로 창백한 꽃잎들 할 말 못 한 채 힘없이 스러져 간다 소복소복 쌓인 정든 나무와 헤어짐이 아쉬워 이별의 순간 짜디짠 눈물로 슬픈 꽃잎들 봄을 배회한다 동글동글 기다랗게 장식한 보도블록 코너에 옹기종기 모여서 차디찬 흰 비단으로 늘여놓은 깨끗한 꽃잎들 하얀 꽃길 카펫 만든다 꽃잎 떨어낸 그 자리엔 연한 이파리들 꽃잎 고치 벗고 나온 연한 초록 나비로 꼬물꼬물 슬픈 채 삐죽이 눈감고 엎드려 있다 한 장 한 장 바람결에 나부끼는 꽃 비를 맞으며 아직도 나실나실 흔들.. 2020. 6. 25.
복사꽃 흐드러진 삼월의 아침 복사꽃 흐드러진 삼월의 아침 우리 집 앞에 핀 복숭아꽃 복사꽃 -프시케- 볼그레한 분홍빛 미소에 지나던 바람들도 가슴 설레는 새치름한 눈웃음 내 마음속 어느 곳이 이리 아름다울까. 짹짹이던 새들도 어찌할 줄 모르고 덩달아 힘이 솟는 봄날 복사꽃 흐드러진 삼월의 아침 다섯 장의 앙증맞은 꽃잎들이 하늘하늘 봄바람에 살랑일 때마다 내 마음에 출렁이는 분홍빛 부끄러움. 송골송골 비 온 날 맺은 하얀 물방울에도 웃음 띤 얼굴로 시리게 웃으며 서 있는 모습이 앞으로 맺힐 열매의 실함을 미리 볼 수 있는데. 드문드문 떨어져 흩어져 있는 한 잎 한 잎이 아니라 다섯 개의 예쁜 날개를 다 달고 떨어져 있는 그 모습은 애처로워라. 쌀쌀한 꽃샘바람이 심술궂은 버겁고 힘든 세파와 닮은 듯 견디다 못해 결국은 스러져 내려앉은 .. 2020. 6. 25.
풀뽑기와 호미질 풀 뽑기와 호미질 이제막 움이 트려는 배꽃 봉우리와 우리 집 잔디 위의 예쁜 풒들.. 풀 뽑기와 호미질 -프시케- 듬성듬성 잔디 위에 솟아 나오는 잡풀들을 보니 이제 완연한 봄이다 잔디 캐어 회사를 쓰다 이제는 잡풀도 손수 캐어하겠다는 옆지기의 의견대로 작년부터 잔디 케어 회사와의 계약을 하지 않았다 올해도.. 시즌이니만큼 쉬지 않고 전화를 하며.. 다시 계약하고 싶어 한다 경기도 경기이니만큼 사소한 경비도 아끼려는 많은 사람들의 계약해지로 더 많은 손님들을 유치해야 하는 회사 측의 노력이 가상하다 아침 공기가 유난히 상큼한 봄기운이 도는 아침산책을 하려.. 민희와 나섰지만 파릇파릇 내민 잡초들을 보자 산책 대신 잡초를 뽑기로 했다 데리고 나온 민희는 복숭아나무에 묶어놓고 다 시들어가 장화와 장갑 그리고.. 2020. 6.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