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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 때 - 이 생진 https://youtu.be/TuuGCDWnWgo * 외로울 때 느끼는 감정들이 각자마다 틀리기도 하겠지만 혼자 뚝 떨어져 있는 느낌은 같을 것이다. 아무리 많은 사람 틈에서도 혼자 먼바다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 이럴 때 이런 시 한편 읽으면 찌든 때 벗겨지는 것 같은 깨끗한 마음이 서서히 내게 걸어온다 *** 외로울 때 - 이생진 이 세상 모두 섬인 것을 천만이 모여 살아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욕심에서 질투에서 시기에서 폭력에서 멀어지다 보면 나도 모르게 떠있는 섬 이럴 때 천만이 모여 살아도 천만이 모두 혼자인 것을 어찌 물에 뜬 솔밭만이 섬이냐 나도 외로우면 섬인 것을 이생진·시인, 1929- 2023년 7월 10일 2023. 7. 10.
<11> 민들레 핀 들길에서 - 조 사익- *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 "조사익 시문학" 블로그에서 제가 시인님의 시를 낭송한 것을 배경음악과 이미지를 넣어 예쁘게 영상을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사익 시인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https://poem-poet.tistory.com/ 조사익 시인님의 유튜브 채널을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 https://www.youtube.com/@Windmill/featured 민들레 핀 들길에서 -조 사익 (趙司翼)- 황금빛 주말 연둣빛 술렁술렁 비밀처럼 흔들리는 수양버들 그림자를 눌러 밟고 물오른 아지랑이와 하나 된 마음이어 봐도 흰 구름만 소리 없이 오고 가고 신작로 길 작은 꽃밭에서 오렌지색 베고니아, 분홍 데이지가 .. 2023. 7. 8.
노란 민들레 꺾는 아침, 6월 - 자작시 https://youtu.be/J5wrDZ7kyPk 노란 민들레 꺾는 아침, 6월 - 박 항선- 서해 수호의 날 3월 네 번째 금요일이 6. 25 기념일의 첫 번째 호국 기념일인 것과 6. 6일 이 현충일로 두 번째 호국 기념일인 것 다음으로 세 번째 정부 기념일인 것을 이제야 알았음을 * 싱아를 좋아하던 그녀와 올케 * 월미도의 붉은 해변에서의 진숙과 동만이 * 만득이와 살구꽃 피는 집에 사는 곱단이,. * 로버트 조던과 안젤모가 떠오르는 아침 비군사적 대비, 군사적 대비 귓등으로 흘리더니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감사함을 거수경례하는 아들의 눈빛에서 읽고 있음을.. 뉘른베르크에서 뿌리째 뽑아 보듬은 보르헤르트의 노란 꽃을 그리며 몇 송이의 민들레를 꺾어 든다 6월의 아침, 오늘 시작 노트 * 6월.. 왠.. 2023. 7. 3.
민들레 핀 들길에서 - 조 사익 https://youtu.be/NPt4a0Kpves 민들레 핀 들길에서 -조 사익 (趙司翼)- 황금빛 주말 연둣빛 술렁술렁 비밀처럼 흔들리는 수양버들 그림자를 눌러 밟고 물오른 아지랑이와 하나 된 마음이어 봐도 흰 구름만 소리 없이 오고 가고 신작로 길 작은 꽃밭에서 오렌지색 베고니아, 분홍 데이지가 투명한 바람 타고 향기로이 날아오르는 저 하늘 한 자락을 가슴에 담아 봐도 불쑥불쑥 쓸쓸함만 더욱 커지는 세월의 아픈 목소리가 갈비뼈를 찔러대고 얼룩얼룩 희미한 지평선 끝엔 너도 외로운 시골 버스 정류장이었다 종달새 재잘재잘 아름다운 하늘도 달궈진 홍채 뜨건 눈물뿐으로 들꽃 가르랑거리는 길 위에 서서 나는 어쩔 수 없는 외로움이 된다 2023년 6월 26일 주일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