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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지난날의 추억444

비밀번호 II 비밀 번호 II -프시케- 수시로 드나들 수 있는 비밀번호 내게 있어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곳 나는 들어갈 수 있네 그대 마음 깊은 그곳 비밀번호의 비밀.. 정작으로 오래되어도 바꾸지 않는 비밀 번호 내게 있어 소홀한 내 덤벙댐에도 바뀔 듯 말 듯 아직도 가지고 있는 내 유일한 비밀번호 그대의 따뜻한 마음의 방 언제나 열 수 있는 그 비밀의 번호 내게는 있네 이제나 저제나 눌러줄 그 번호는 나만이 /쓸 수 있는 당신의 숨겨놓은 보물을 찾을 수 있는 비밀 번호.. 내게 있네.. 2017 년 12월 15일 금요일 아침 2020. 6. 30.
마음밖에 갇히다 마음밖에 갇히는 것.. 비밀번호 I =프시케= 내 마음속 비밀 번호가 문득 생각나지 않는다 내밀한 내 마음 문을 위한 새로 바꾼 비밀번호를 나는 몇 개나 가지고 있을까? 가끔 우리는 비밀 번호가 생각나지 않는 때가 있다 내가 기억하지 못한 비밀 번호 때문에 내 마음속 내밀한 다락방 밖에 갇혔다 언제나 포근한 안식처 같은 깊은 내면의 방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밖에서 오들 오들 떨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혹여나는 문이 열리지 않는 건 비밀번호 때문이 아니라 나의 이기적인 생각들에 갇혀 비밀 번호를 핑계 대고 그 문밖에 스스로 갇히고 싶은 걸까? 아무도 열어줄 누구도 내 마음속에 없을 때 나만 아는 내 비밀번호 내가 기억해 내지 못하면 영원히 나는 내 마음밖에 갇히는 것이겠지? 내 마음속 비밀의 .. 2020. 6. 30.
Black Coffee를 마시며 블랙 커피 -프시케- 일어나는 순간부터 허둥 댈 때면 늘 생각한다 우아하게 블랙커피 마실 시간이 몇 분이 될까 내겐.. 허둥대는 삶은 참으로 촐싹 맞아 보인다 그래서 양반들은 늘 느릿느릿 우아한 몸짓이었나 보다 허둥대는 삶은 뭐든지 날림일 때가 많다 가끔 뭔가 하나씩 빠뜨린 흔적이 남아있다 꼼꼼한 삶들은 뭐든 완벽하게 튼튼한가보다 허둥대는 삶은 이것저것 하는 것은 많아도 정작 무엇을 했는지 모를 때가 많다 그래서 계획성 있게 사는 사람들의 삶은 정확하게 무엇을 했는지 또렷하게 업적이 남아있나 보다 허둥대는 삶은 손톱에 매니큐어도 끝까지 예쁘게 남아 있지 못한다 손에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삶을 손하나 까딱 안 하고 사는 삶에 빗대었나 보다 허둥대는 삶은 화장도 2분이면 끝난다. 볼터치가 너무 진한 것을.. 2020. 6. 30.
나를 만나러 떠나는 미로 나를 만나러 떠나는 미로 -프시케_ 애써 아닌 척하려 해도내  본연의 생각들나이 들지 않으려안간힘을 쓴다 점점 더 젊어지려는여인들의 몸부림처럼내 속 또 다른 나는시름시름 앓기 시작한다이기와 욕심이라는 습기가들어와 변색시키는 걸까?산화되어 가는 모든 것들에 마음 아파하듯..그렇게 변색해 가는 것나이 들어가는 것들에무엇을 붙들고나는 아쉬워하는 걸까? 나는..본연의 순수한젊디 젊은 모든 것을 긍휼로 보던 마음들시간이 흐름에 따라퇴색하고 탄력을 잃고 있는 것은 아닐까?모두 내 끝없는 욕심과 이기적인 마음에서오는 것일 진데.. 하루하루 삶을 살며더 너그러워지고사랑가 득해야 하는 것임에도상처를 입을 때마다한 꺼풀 한 꺼풀둘러쌓고 있는 이 벽들이나의 본연의 마음을 다치지 않으려쌓은 벽 때문에점 점.. 통하지 않는 벽.. 2020.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