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지난날의 추억444 네게 하고픈 가장 아름다운 말 Panama city Beach Florida 가장 아름다운 것들은 아직 순수할 때 건너지 않은 바다처럼 자라지 않은 아이처럼 아직 말하지 않은 말처럼 말이 많은 세상 모든 것들이 때 묻고 영악해져 가는 세대에 깨끗하고 맑은 것들을 조금씩이라도 만질 수 있다면 읽을 수 있다면 볼 수 있다면 그리고 이렇게 쓸 수 있다면 때 묻고 낡아진 우리의 영혼이 조금은.. 아주 조금은 맑아 지려나? 바다를 다녀온 후 아른거리는 바다를 생각하는 아침 가장 아름다운 바다 나짐 히크멧 가장 아름다운 바다는 아직 건너가지 않았으며 가장 아름다운 아이는 아직 성인으로 자라지 않았고, 우리들의 가장 아름다운 날은 아직 살아보지 않은 날이며 너에게 가장 하고픈 아름다운 말은 아직 하지 못한 말이다.. -Nazim Hikmet - .. 2020. 6. 28. 침묵의 소리 아침 산책길의 갈대와 하늘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의미 귀기울여 듣지 않아도 들어지는 것 굳이 단정짓거나 판단하지 않아도 이미 알아지는 통찰력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가 되는 것 더 깊이 멀리 전할 수 있는 침묵에도 소리가 있다는 것을 침묵에는 천리밖에서도 들을 있는 침묵의 귀가 있다는 것을 눈빛과 눈빛이 더 잘 교통 할 수 있다는 침묵의 눈 마음속 깊은 서로의 마음을 어설프게 말하지 않고도 전해주고 받을 수 있는 침묵의 언어로 밖으로 보이는 면보다 안으로 쌓이는 내적인 아름다움에 집중을 하며 시인의 말처럼 덧없는 모든 존재를 긍정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시간과 공간의 초월해 만나고 싶은 그대.. 침묵이여.. 내면의 성찰을 위해 내 마음에게.. 존재의 언어로 만나는 우리 덧없어 보일때도 있지만 영.. 2020. 6. 28.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것을..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합니다 그 사람이 나의 좋은 인연이었을지도 그 일이 나에게 기회였을 지도 그 물건이 나의 소중한 보물이 되었을 지도.. 지나고 나면 그러지 말 것을.. 좀 더 사근 사근 할 것을 그 사람에게 좀 더 열심히 그일에 대해 알고 싶어할 것을 그일에 대해 좀 더 귀담아 들을 것을 그 말들을 좀더 열심히 사랑할 것을 부모님을.. 배우자를.. 자녀들을.. 아니.. 모든 주위의 사람들을 반 벙어리처럼 어정쩡하게 말하고 귀머거리처럼 듣기를 거부하거나 우두커니처럼 넋 나간 듯.. 바쁘다는 핑계로 세파에 시달려 이 모든 것들을 피어나기도 전에 흘려보내지 않았는지 그 지나간 순간들.. 무수한 꽃봉오리들이 내 가 기울였을 관심과 사랑에 따라 피어날 어린 꽃봉오리였을 걸 생각해 보며 이 순간부터라도 열심히 .. 2020. 6. 28. 치열한 삶도 한편의 시 그림 그리는 친구에게 선물 받은 그림 우리는 간혹 삶속에서 시가 죽어가고 너무 기계화된 삶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나 자신 내 삶에 대하여 진지하게 질문할 시간이 많지 않은 것에 대해 시집을 꺼내 시를 읽지 않는 게으름에 대해 자문을 해본다 매일 매일의 삶이 시임에도 불구하고 그 치열한 하루 하루의 삶에 아름다운 미사여구를 달며 살았는지 아니 있는 그대로의 삶을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한 순수를 살았는지 곱씹어보는 아침 오늘도 어느날 아름다운 시가 되어있을 내 삶을 위해 어떤 시구로 오늘이 쓰일까? 시인의 말처럼 내가 여기에 있고 삶이 존재하고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 끝없는 삶의 연극은 계속되고 너도.. 나도 모든 사람이 한 편의 시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위로를 받는 아침!! *** 오 나요! 오 삶이여! -월.. 2020. 6. 28. 이전 1 ··· 59 60 61 62 63 64 65 ··· 1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