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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636

다올이(우리집 강아지)가 3년전 오월 언니 오빠한테 쓴 편지.. 현관문 앞 재스민 초록잎에 하얀 꽃잎 흐드러지게 향기를 주는 오월새들이 알을 낳아 새 가족을 늘리는 달 오월앞뜰 복숭아나무에복숭아가 주저리주저리 익어가는 오월뒤뜰에 매달아 놓은 스파이더 플랜트에 하얀 별꽃이 피는 달 오월뒷마당 괭이밥 꽃이 주는 노란  웃음  가득한 오월Purple Toadflax 가 이름답지 않게 청초하게 피는 오월조그만 텃밭에 깻잎이 돋아나고 하얀 고추꽃이 피어나는 오월화분에 심은 부추도 꽃을 피우고 몇 개의 쑥잎이 쑥쑥 자라는 오월무엇보다도 폭포수처럼 길게 늘어뜨린 돌나물의  늘어진 덩굴이 어여쁜 오월3년 전 오월엔 아들 녀석은 장교 임관을 하고 바로 해외로  복무를 하러 떠난 지 일 년 째였고딸아이는 대학 졸업 2년을 남겨놓은 여름이었는데 아들은 중위로 진급해 대위임관을 앞두고 있.. 2024. 5. 7.
어린이날 더 이상 어린이가 아닌 딸 아이리스를 추억하며.. **벌써 13년 전에 딸 아이리스가 아직 어린아이였을 때 어린이날 기념으로 포스팅 했던 글을다시 포스팅해 본다이렇게 앙증맞고 작았던 아이가이제는 어엿한 숙녀가 되어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하고따로 독립해서 직장을 다니고 있다는 게믿기지 않는다세월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알았다면좀 더 잘해 줄걸...이런 생각은 나만 하는 생각은 아닌 듯하다아침 산책길에 딸아이 이름과 같은 이 꽃들을몇 년을 거쳐 찍어가며늘 딸 아이리스를 생각하곤 하던산책길도 그립고이제 더 이상 어린이로 어린이날 축하해 줄 수는 없는아이리스의 어린이날에 얽혔던  포스팅입니다13년이나 묵은 포스팅이지만 잘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2024년 5월 5일 주일 어린이날에..  *** 위의 꽃들은 제가 아침 산책길에 찍은 여러 가지 색깔의 꽃이랍니다  .. 2024. 5. 7.
사랑은..-조 사익( 趙司翼)- 조사익 시인님의 시를 처음 낭송한 시가" 사랑은..."이었네요벌써 첫 번째 시를 낭송한 지일 년이 되었습니다Facebook에 포스팅했던 1년 전 포스팅을일 년이 되었다고 알려주어서 조사익 시인님의 시 낭송 일 년째를기념하여다시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제가 제 유튜브 채널에 낭송한 오리지널 낭송입니다 https://youtu.be/TgNOngtotbI    *** *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 "조사익 시문학" 블로그에서저 위의 영상처럼 시를 낭송한 것을배경음악과 이미지를 넣어예쁘게 영상을 만들어주셨습니다감사합니다분위기가 전혀 다르죠?    https://youtu.be/py8 dNL5 bqqc    조사익 시인님의 블로그를 방문하시기 원하시는 분은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보시면 됩니다https://poem-poet.. 2024. 5. 1.
풀잎의 노래 - 자작시 현관앞에서   땅에서 돋아나는 풀들이 더 초록으로 빛난다그때도 아마 산책을 할 때였을 것이다따사로운 봄볕에자라난  풀잎들이 바람에 잔잔히 흔들릴지언정결코 쓰러지지 않는잠시 자신을 눕혔다가 일어나는겸손의 풀을 보곤 했다바람보다 늦게 눕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는 풀풀이 늦게 울지만먼저 웃기도 하는 풀김수영 시인의 풀은 그렇게 눕고, 울고, 일어나 웃고풀뿌리도  누웠었지... https://youtu.be/2MFtNlhAiDo   풀잎의 노래-프시케-파릇파릇 올라온작은 풀잎들이 소곤소곤무엇인가 속삭입니다하늘하늘 춤추는긴 풀잎들은 으쓱으쓱저마다 키 자랑을 합니다싱그럽게 피어나는부드러운 녹색 향은세상을 아름답게 살게 하고픈의욕으로 물들게 합니다사각사각 풀잎끼리 부대끼는노랫소리는바쁘게 사는 우리에게느리게 사는 법도.. 2024.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