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636 그때는.... 그때는... -프시케- 그때는 세상이 다 아름다웠다스물이었을 때서른이 올 것 같지 않았다춤을 추고 있을 때도글을 쓰고 있을 때도팔십이 되어도 그런 열정이 있을 줄 알았다그때는 모든 것이 무르익어 있었다서른이었을 때모든 것을 가진 듯세상 부러워질 게 없었다마흔이 내겐 없을 줄 알았다싱가포르에서 멋진 케이블카를 탈 때도태국의 코끼리가 내 등을 마사지하고 있었을 때도그때는 내 것인 것이 많았었다마흔이었을 때내 남편의 아내였었고내 아이들의 엄마였었고가족과 함께 하는 우리들의 시간이 좋았었다그때는 무엇이든 변하고 있었다쉰이었을 때얼굴엔 주름이 늘어갔고아이들은 무럭무럭 커가고 있었다그때는 몹시 외로울 것 같다예순이 올 때아이들은 공부를 위해 떠날 것이고얼굴 보는 일이 뜸해지면서빈 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겠지?그때는.. 2024. 6. 1. 작은 꽃으로 오는 오월의 끝 작은 꽃으로 오는 오월의 끝-프시케-오월의 끝에 피어난작은 기쁨이여, 작은 꽃송이여방긋 웃는 아기의 웃음 같은 너여름날 날개짓 하는 흰 나비 같은 너해리 왕자 결혼식에서 본어느 공작부인의 예쁜 잠자리 모자 같은 너아침 햇살 받아 빛나는 너의 하얀 꽃잎여섯 자매 올망졸망 서로 붙어서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리도 아닌적당한 거리에서 서로를 바라보는구나노랗게 품은 수술도엄마의 속눈썹처럼 가지런하고옆에서 지켜주는 범블비 언니도 챙 넓은 모자 쓰고함박웃음 웃네작은 몸집 온 몸으로행복을 주는 작은 꽃 너로구나 5월의 끝에서 내게 선사한활짝 웃는 하얀 꽃 송이 기쁨****오래전 지인으로부터 받은스파이더 플랜트가꽃을 피울 때마다 새끼를 치네요화분마다 나누어 심었더니오늘 몇 송이 꽃을 피운 모습이 너무 예뻐 한참을 넋 놓고.. 2024. 5. 31. 사랑의 손편지 - 사랑하는 아들 영준이에게 https://news.koreadaily.com/2020/05/29/society/generalsociety/8338844.html [사랑의 손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사랑하는 영준이에게. 오늘 아침 일찍 엄마는 새로 배운 카스테라를 만들어 아빠, 건희와 차를 마시며 먹고 난 후 우리 아들 영준 왕자한테 편지를 쓴단다 … 지금 훈련 중이라 많이 ...news.koreadaily.com [사랑의 손편지] 사랑하는 아들에게사랑하는 영준이에게. 오늘 아침 일찍 엄마는 새로 배운 카스텔라를 만들어 아빠, 건희와 차를 마시며 먹고 난 후 우리 아들 영준 왕자한테 편지를 쓴단다 … 지금 훈련 중이라 많이 바쁘지? 자랑스러운 우리 아들.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 건희한테 네가 얼마나 큰 기쁨과 행복을 주는지 모른단.. 2024. 5. 31. 매일아침 손님이 찾아온다 - 여인숙-잘랄루딘루미 https://youtu.be/SzCBlmuwpHM 우리의 마음에 찾아오는 수만 가지의 감정손님들손님처럼 그 모든 감정을 정성스레 맞아들이며잘 접대하여 보내라 시인은 말한다기쁜 감정도 슬픈 감정도절망의 감정이나사랑의 감정은 물론우리가 잘 접대해야 하는 마음속 손님들..그 손님들을 어떻게 맞이하느냐에 따라우리의 미래가우리의 인생이달라지니까..오늘아침 내게 찾아온 손님은다행히 소소한 행복이라는 손님이다밖에서 잔디를 깎는 풀향기가싱그럽게 정신을 깨우고텃밭에 조롱조롱 매달린 작은 고추꽃과커다랗게 웃음웃고 있는 꽃분홍 수국..벌써 세번째 둥지를 틀고5개의 새로운 알이 화분 위에서부화를 기다리고화분에 매달린 스파이더 플랜트에 핀하얀 꽃이 앙증맞게 내게 눈인사를 한다아침에 꺾어둔 보라색 들꽃과 노란 민들레 또한화.. 2024. 5. 28.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1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