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44 누이와 이별 하던 날 - 조 사익- https://youtu.be/Yq6PAbSzEHs 지난 3월 누님을 여의신 조사익 시인님의 시 "누이와 이별하던 날"을 낭독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그리움.. 눈물.. 애달픈 마음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글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일이야 말로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이죠 떠난 사람보다는 늘 남아 있는 사람이 감당해야 할 슬픔과 그리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한 분 두 분.. 사랑하는 사람을 천국으로 보내야 하는 그런 시간임을 저도 새삼 느껴보며 이 글을 낭독해 보았습니다 누이와 이별하던 날 - 조 사익 (趙司翼)- 기어이 나의 누이는 원래 고향으로 갔다 장례식 마루판 침상에 누워 흐르는 눈물 속에 떠 나고, 보내는 손길 훌쩍이는 자국 흥건히 흰 국화꽃마저 울음 우.. 2023. 5. 4. 삶의 휘청거림이 있어도 https://youtu.be/2FIfwHO_z7U 그리운 내 친구야.. 벌써 몇년째 같이 했다는 우리의 햇수가 벌써 이렇게 된 거지?. 한해 한해.. 두터워지는 우정의 두께가 더 커지고 있다고 믿는 거 나 혼자만 하는 환상은 아니겠지?.. 힘들거나.. 기쁘거나.. 슬픔도 즐거움도 서로 나누어가질 수 있는 사이 장점을 보고 친하기보다는 단점도 감싸 안아주며 사랑할 수 있는 사이가 우리겠지?.. 화려하게.. 불붙었다 빨리 꺼지는 그런 사이보다는 은근히 때로 얼어붙었던 가슴을 서서히 녹여주는 벽난로 같은 사이이고 싶어.. 도종환 시인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에서처럼... 때로는 우리도 바람에 흔들리는 삶의 휘청거림이 있어도.. 서로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되는 사이였으면 해.. 가끔 비에 .. 2023. 5. 2. 오래된 서적- 기 형도 https://youtu.be/CrMFyqDM358 기형도 시인님의 오래된 서적을 읽었다 기형도 시인님을 생각하면 이상 시인이 생각나는 건 웬일일까? 알 수 없는 미지의 그 무한한 시심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기이하고 특이한 시들이 많지만 깊은 내면의 사유를 읽을 수 있어 마음에 와닿는 시가 많다 시는 일단 시인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몫이다 이 시를 들으며 느끼는 감정은 오롯이 독자의 것이다.. 오래된 서적 - 기 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를 꽂기도 한다 또.. 2023. 4. 24. 못내 그리운 이름으로 하여 - 조 사익 https://youtu.be/f6qjI875klQ **** https://youtu.be/d14-SFLsuuQ 이 영상은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에서 스페셜 편집으로 음악 배경을 넣어 만들어주신 귀한 영상입니다 음악과 영상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 볼음도 인천 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조선 인조때 임경업 장군이 명나라에 원병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섬 부근에서 풍랑으로 기착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달(보름달)을 보았다하여 발음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어새 집단 서식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어새는 : 스픈같은 부리로 갯벌속을 저어서 먹이를 섭취한다 하여 저어새라고 한다고 하네요.. 그곳에서는 벵어와 밴댕이, 숭어의 회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조 사익.. 2023. 4. 17.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