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46

삶의 휘청거림이 있어도 https://youtu.be/2FIfwHO_z7U 그리운 내 친구야.. 벌써 몇년째 같이 했다는 우리의 햇수가 벌써 이렇게 된 거지?. 한해 한해.. 두터워지는 우정의 두께가 더 커지고 있다고 믿는 거 나 혼자만 하는 환상은 아니겠지?.. 힘들거나.. 기쁘거나.. 슬픔도 즐거움도 서로 나누어가질 수 있는 사이 장점을 보고 친하기보다는 단점도 감싸 안아주며 사랑할 수 있는 사이가 우리겠지?.. 화려하게.. 불붙었다 빨리 꺼지는 그런 사이보다는 은근히 때로 얼어붙었던 가슴을 서서히 녹여주는 벽난로 같은 사이이고 싶어.. 도종환 시인님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라는 시에서처럼... 때로는 우리도 바람에 흔들리는 삶의 휘청거림이 있어도.. 서로 기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이 되는 사이였으면 해.. 가끔 비에 .. 2023. 5. 2.
오래된 서적- 기 형도 https://youtu.be/CrMFyqDM358 기형도 시인님의 오래된 서적을 읽었다 기형도 시인님을 생각하면 이상 시인이 생각나는 건 웬일일까? 알 수 없는 미지의 그 무한한 시심을 어찌 다 헤아릴 수 있을까? 기이하고 특이한 시들이 많지만 깊은 내면의 사유를 읽을 수 있어 마음에 와닿는 시가 많다 시는 일단 시인의 손을 떠나면 독자의 몫이다 이 시를 들으며 느끼는 감정은 오롯이 독자의 것이다.. 오래된 서적 - 기 형도- 내가 살아온 것은 기적적이었다 오랫동안 나는 곰팡이 피어 나는 어둡고 축축한 세계에서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질서 속에서, 텅 빈 희망 속에서 어찌 스스로의 일생을 예언할 수 있겠는가 다른 사람들은 분주히 몇몇 안 되는 내용을 가지고 서로의 기능을 넘겨보며 서표를 꽂기도 한다 또.. 2023. 4. 24.
못내 그리운 이름으로 하여 - 조 사익 https://youtu.be/f6qjI875klQ **** https://youtu.be/d14-SFLsuuQ 이 영상은 조사익 시인님의 채널에서 스페셜 편집으로 음악 배경을 넣어 만들어주신 귀한 영상입니다 음악과 영상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 볼음도 인천 광역시 강화군 서도면에 있는 작은 섬이라고 합니다 조선 인조때 임경업 장군이 명나라에 원병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섬 부근에서 풍랑으로 기착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달(보름달)을 보았다하여 발음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어새 집단 서식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어새는 : 스픈같은 부리로 갯벌속을 저어서 먹이를 섭취한다 하여 저어새라고 한다고 하네요.. 그곳에서는 벵어와 밴댕이, 숭어의 회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조 사익.. 2023. 4. 17.
눈물 빛깔의 고독-자작시 https://youtu.be/WkBD9vR2fYg 고독에도 색깔이 있을까? 눈물빛깔 투명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지만 그 눈물 빛깔을 이 글을 썼을 때 나는 느꼈을까? 4월의 이슬비가 내리는 아침 이 글이 갑자기 내 머릿속을 스쳐 애틀랜타 문학회 고문이시기도 하고 문학상 심사위원이시기도 하신 김 동식 선생님께서 낭독을 해주셨다 라디오 프로그램도 진행하시는 방송도 하시고 하셔서 목소리가 너무 좋으시다 비가 내린다... 이 아침 그 갇혀있던 모순의 성 눈물빛깔의 고독은 아직도 갇혀 있을까? *** 눈물 빛깔의 고독 -프시케- 삶에 사로잡힌 슬픈 눈물 빛깔 고독이 마음을 두드린 날 애써 참았던 외로움 창백한 이슬방울로 가슴 깊은 곳 미어지고 인생의 무게가 버거워 은밀히 채워 넣은 뜨거운 고독이 긴 터널 지나 눈.. 2023.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