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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소리/오늘은 이런일이.....346

혼돈을 사랑하라 (Love Your Chaos)-Albert Espinosa https://youtu.be/I4sFznAjuao 류시화 시인님의 책 "마음챙김의 시" 에 있는 시다 원래 이 시는 스페인 영화 배우이면서 소설가 인 Albert Espinosa 의 "The Blue World" 에 나오는 시다 왠지 이 시를 읽으면 혼돈을 생각하는데 평온이 온다 시한부 진단을 받은 17세 소년의 이야기 가슴시린 죽음앞에서 어린 소년이 생각하는 그 혼돈을 이야기 하며 위안을 준다 그 소설 안에서 이 시가 가슴을 아리게 한다 *** 혼돈을 사랑하라 세상이 가르쳐 준 모든 규칙을 잊으라. 너 자신의 세계를 창조하고 너 자신의 언어를 정의하라. 너의 혼돈을 억압하는 대신 사랑해야 한다. 만약 너의 혼돈을 사랑한다면 이 세상은 해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해답은 네 안에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될 .. 2023. 1. 9.
시 어머니 유품정리 시 어머니 유품정리를 읽고.. 일본의 가키야 미우라는 우리 시대의 여성 작가가 쓴 소설이다 어느 날 돌아가신 시어머니의 유품정리를 위해 50 중반을 넘긴 며느리 모도코가 20평 남짓한 시어머니가 홀로 사시던 아파트로 가 유품정리를 하기 위해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가.. 얼마 안 될 거라 생각했던 물건들이 쏟아져 나오자 난감하기 그지없다 혼자 처리를 하자니 일을 하고 있는 처지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고 그렇다고 유품정리 회사에 의뢰를 해보니 비용이 만만치 않다.. 남편과 같이 가서 이것저것 발견하는 것들이 반지 하나만 유품으로 남기셨던 친정어머니와는 비교되게 남편의 초등학교 교과서부터 시 아버지의 40년 월급명세서며 상자마다 담겨있는 편지다발들이며.. 60권이 넘는 옛날 방식의 앨범들을 보며 간직하고 싶.. 2023. 1. 5.
"그와 함께 산다는 것" 을 읽고 https://youtu.be/Qpoy-WKn7JA 정환 작가의 "그와 함께 산다는 것"을 오디오북으로 들었다 노인 문제를 다룬 소설이라 그런지 남이야기 같지 않다 이혼한 큰 아들 대신 둘째부부가 아흔이 넘은 아버지를 모시는 일이다 10년째 모시는 아버지는 고기를 잡아 자식들 대학 교육까지 시킨 어부였다.. 바다도 더 멀리 더 많은 고기를 잡으려 점점 더 새로운 영역으로 개척을 해가며 목숨 바쳐 잡던 고기잡이를 놓은 지도 여러 해 더 오래 살 것 같던 어머니가 의료사고로 먼저 세상을 뜨자 서울로 오지 않겠다던 아버님을 모시게 된 둘째 아들과 며느리 글을 쓴 주인공은 며느리 입장에서 썼다 어머니를 모시는 것보다 시아버지를 모시는 게 어려운 점들이 글 중간중간 느껴진다.. 강의를 하는 며느리.. 연구를 하는.. 2023. 1. 3.
더 느리게 춤추는 한 해가 되길... https://youtu.be/l3FptFvBjDw 마음 챙김의 시에서 읽은 더 느리게 춤추라를 읽으며 생각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앞으로 앞으로 바쁘게 앞만 보고 걷는 내 걸음이 너무 빠르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일이 바쁘다 보니 그렇겠지만 옆을 돌아볼 시간도 없이 춤을 춰보거나 노래를 부를 시간도 없이 돌 위에 앉아 바람을 맞을 시간도 없이 그러나 올해에는 봄이 오면 풀꽃 앞에 쪼그리고 앉아 해찰도 부리고 바람에 실려 춤도 춰보고 음치일지언정 새와 함께 노래하리 뒤뜰 가득한 화초들과 수다도 떨고 자나 가는 구름에게 말도 걸아봐야지 앞뜰 복숭아나무에게는 의자를 내주어 앉게 해 줄까? 아.. 올해는 좀 느리기 춤을 추고 싶어진다 언젠가는 음악이 끝날 테니까 풀밭에 누워 시집으로 얼굴도 덮어보는 것도 괜찮으.. 2023. 1. 1.